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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TV 오버워치 리그 중계, 순풍에 돛 다나? 페이커부터 스트리머 홍진영 영입까지

  • Editor. 김규현 기자
  • 입력 2018.01.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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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TV가 오버워치 리그 중계 독점 계약을 맺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파트너십과 스트리머(방송인) 계약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트위치TV는 지난 10일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오버워치 리그의 독점적인 제3자 디지털 제공자로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 리그 전체 중계와 중계 영상 서비스를 영어, 한국어, 프랑스어로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트위치TV가 블리자드와 오버워치 리그 중계권에 대한 계약을 마쳤다. 트위치TV는 국내 인터넷 방송 플랫폼 시장 진출에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트위치 홈페이지]

블리자드가 2년간 준비 끝에 출범한 오버워치 리그는 지구촌 열두 개 도시를 연고로 하는 국제팀들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부를 벌이는 대회다. 방송 제작은 블리자드가 인수한 메이저리그게이밍(MLG)에 의해 제작되고, 트위치TV가 배급을 전담해 세계적인 대회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중계는 별도 계약을 통해 진행된다.

e스포츠와 온라인 콘텐츠 시장이 커지면서 디지털 영상매체물의 저작권, 중계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는 상황에 오버워치 리그는 매력적인 콘텐츠로 볼 수 있다. 이미 오버워치 리그 시즌1은 지난 11일 개막식 이후 1주차 경기를 마쳤다. 최대 동시 시청자는 영어 채널 36만명, 한국 채널 5만명가량이 지켜본 서울 다이너스티와 댈러스 퓨얼의 승부였다.

트위치TV는 2015년 한국에 상륙한 이후 국내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던 아프리카TV에게 도전장을 내고 있다. 인터넷 방송 플랫폼으로서 트위치TV는 많은 국가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진출 이전까지는 불모지와 다름없었다.

하지만 공격적인 스트리머 영입과 지원으로 지난해에는 2016년보다 4배 가까이 평균 접속자를 늘리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2월에는 국내 최고의 인기 프로게임단인 SKT T1 리그오브레전드 팀과 전속 계약해 페이커를 포함한 전 멤버가 트위치TV에서 방송하고 있다. 페이커는 첫 방송에서 시청자 24만명을 기록해 개인방송 중계 순위에서 톱5에 들기도 했다.

이 외에도 가수 홍진영, 개그맨 유민상, 김기열, 만화가 이말년 등 인터넷에서도 친숙한 이들이 트위치TV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기존 게임 전문 플랫폼에서 벗어나 한국시장에 맞게 ‘먹방’, ‘수다방’, ‘개인 장기자랑방’ 등도 수용해 이용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트위치TV의 국내 인터넷 방송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프리카TV, 유튜브, 카카오TV, 네이버TV 등 더 좋은 방송, 깨끗한 화질로 승부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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