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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창 실무회담 17일 개최, 남측 수석대표 '회담 전문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누구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1.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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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1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 후속 차관급 실무회담이 개최되면서 우리 측 대표로 나설 천해성 통일부 차관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통일부는 15일 “북측은 우리 측이 12일 제의한 남북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을 17일 오전 10시 평화의집에서 개최할 것을 수정 제의해왔다”고 밝혔다. 북측의 이번 답변은 우리 측이 먼저 제시한 제안에 대한 답변인 만큼 북측이 제시한 날짜인 17일에 평창 실무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차관급 평창 실무회담에 북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남측에 통보했다.

우리 측은 평창 실무회담에 당초 계획대로 천해성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과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내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북측 대표단에는 전 부위원장과 함께 황충성 조평통 부장,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번 남북 평창 실무회담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단 구성 문제를 시작으로 공동입장과 공동응원, 숙소 등의 편의제공 문제 등 대표단 파견 전반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전망이다. 또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관련 상호 입장도 최대한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측 수석대표로 나서는 천해성 차관은 통일부 최고의 정책통으로 꼽혀온 인물이다. 행정고시 30회 출신으로 정책기획과장과 회담기획부장, 교수부장, 인도협력국장, 대변인, 남북회담본부장, 정책실장 등 통일부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3∼2006년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실 정책담당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천해성 차관은 또한 남북회담 분야에서도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천해성 차관은 남북대화사무국, 남북회담사무국을 거쳐 2006~2008년 남북회담본부 회담운영본부장, 회담기획부장을 역임했다. 당시 2007년 10·4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다수 남북회담에 깊숙이 관여한 바 있다. 이후 2011년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를 맡았다. 2013년 6월에는 남북 장관급회담을 위한 판문점 실무접촉에 수석대표로 나섰다.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천해성 차관이 이번 남북 평창 실무회담에서 어떤 합의를 이끌어낼지 많은 국민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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