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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주식부자 5위' 함연지와 재벌 3세들의 독특한 '문화 커리어'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1.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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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지난 14일 재벌닷컴 집계 ‘연예인 주식부자’ 5위에 이름을 올린 뮤지컬 배우 함연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311억2000만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니 그럴 법도 하지만 함연지가 일명 ‘갓뚜기’로 불리며 이제껏 대기업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오뚜기 일가의 3세이기 때문이다.

함연지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2015년 배우 임태경, 마이클 리와 함께 뮤지컬 형식의 ‘오뚜기 카레’ 광고를 찍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1992년생으로 함연지 나이는 올해 27살이다. 그는 대원외고와 뉴욕대학교 티시예술학교 연기과를 거쳐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했다.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 함연지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연예인 주식부자 5위에 이름을 올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오뚜기 카레 CF]

경영학과가 아닌 재벌 3세의 독특한 행보로 화제가 됐던 함연지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당시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여주인공의 얼터너티브(메인 배우를 대신해 낮 공연이나 주중 공연을 맡는 배우)로 발탁됐다.

어린 시절부터 뮤지컬 배우를 꿈꿔온 함연지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무한동력’, ‘지구를 지켜라’, 드라마 ‘빛나라 은수’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특히 ‘무한동력’ 무대에 오른 함연지를 보기위해 함영준 회장과 아내가 공연장을 찾기도 했다. 당시 함연지는 한 인터뷰에서 “엄마와 아빠가 공연을 보러 오셨는데 재밌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함연지는 대기업 임원의 아들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함연지 남편은 홍콩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후에도 함연지는 ‘2017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에 출연해 노래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함연지처럼 문화 분야에서 독특한 이력을 가진 재벌 3세들에게도 덩달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 씨는 2016년 네 번째 동화책을 발간했다. 당시 조현민 씨는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 시리즈 4번째 편인 호주 케언스 편을 출간했다. 앞서 2014년 7월 일본 오키나와 편, 10월 미국 윌리엄스버그 편, 2015년 4월 이탈리아 솔페리노 편을 펴냈다.

이 책들은 승무원을 꿈꾸는 소녀 지니가 주인공으로 혼자서 배낭여행을 다니며 겪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각 나라의 문화 외에도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이나 출입국방법 등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차남 조현문 전 효성 중공업PG 사장도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2014년 ‘마왕’ 고(故) 신해철의 사망소식에 크게 슬퍼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문 전 사장은 서울대 재학시절 신해철과 함께 그룹 ‘무한궤도’로 활동하며 20년 넘는 우정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재학시절 조현문 전 사장은 고등학교 동창인 신해철과 ‘무한궤도’로 활동했다. 조 전 사장은 신디사이저를 맡았고 1988년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라는 곡으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그룹의 해체 후 조 전 사장은 하버드 유학길에 오른 뒤 효성그룹에 입사했고 신해철은 계속해서 연예계 활동을 이어나갔다.

‘오뚜기 회장 장녀’ 함연지가 연예인 주식부자 순위 5위에 오르며 오뚜기 뿐만 아니라 ‘함연지 나이’, ‘뮤지컬배우 함연지’, ‘함연지 남편’ 등 함연지에 대한 모든 것에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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