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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양정철, 지방선거도 불출마…‘3철’의 행보는?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1.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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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3철’을 아시는가?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을 일컫는 말로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다. ‘3철’ 중 양정철 전 비서관이 문 대통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어떤 공직의 길도 밟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해외로 떠났다가 귀국하는 자림에서 6·13 전국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해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양정철 전 비서관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방선거에서 제가 직접 나설 일은 단언컨대 없다”며 “다른 분들 선거도 도울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권 출범과 동시에 선언한 백의종군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양정철 전 비서관과 함께 ‘3철’에 포함되는 이호철 전 수석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호철 전 수석은 그동안 민주당 부산시당 후보로 거론됐다. MBN에 따르면 이호철 전 수석은 지난 14일 노무현재단에서 취재진과 만나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려면 여러 영역에서 희생과 헌신이 필요하고, 대의(大義)에 따라 넓고 깊게 봐야 한다”며 “제 카드는 유용한 방식이 아니다.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호철 전 수석은 “개인적으로 자유롭게 살고 싶다”며 “올해 착공에 들어갈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사업에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철’ 중 양정철 이호철이 불출마를 선언한 반면 전해철 의원은 경기지사 출마가 유력한 상태다. 전해철 의원은 지난 12일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기지사 출마와 관련해 ‘문 대통령과 의논했느냐’는 질문에 “말씀을 드렸고, 특별한 반대가 없어서 경선 본선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경쟁 상대로 거론되는 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경선과 본선으로 가면 현재 지지도 차이보다 좁혀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전해철 의원은 앞서 지난 8일 경기자사 출마를 위해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을 사퇴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보필했고, 지난해 장미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핵심측근으로 당선을 위해 함께 뛰었던 ‘3철’이 이제 저마다 다른 방식이지만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를 여전히 응원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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