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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유승민 '청년이 미래다' 콘서트, 첫 통합행보 '文비판' 한목소리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1.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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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통합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을 공식 선언한 다음날 안철수 유승민 대표가 처음으로 찾은 이들은 청년이었다. 현안마다 약간의 온도차가 있지만 두 대표는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만큼은 한 목소리였다.

안철수 유승민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청년이 미래다’ 콘서트에 참석해 청년들과 소통에 나섰다. 두 대표 모두 청년에 대한 남다른 인연을 거론하며 유대감을 맺으려는 노력을 보였다. 안철수 대표는 “이 자리에 와 보니 7년 전 청춘콘서트 시절이 생각난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승민 대표 또한 “수많은 학생들과 젊은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면 그분들의 고민이 국민 전체의 고민”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유승민 대표는 전날 통합공동선언문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해 통합개혁신당(가칭)을 만들겠다”며 “강력하고 건전한 수권정당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안철수 유승민 대표는 이날 ‘청년이 미래다’ 콘서트에서 최저임금, 4차 산업혁명, 청년일자리, 교육개혁, 암호화폐, 평창동계올림픽 등 청년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특히 청년 일자리와 평창동계올림픽 주제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가 올라갔다.

‘청년 일자리’에 대해 안철수 대표는 벤처기업가 출신답게 창업환경 개선을 역설했다. 안철수 대표는 “어떻게 하면 (청년들이) 실력만 가지고 성공할 수 있을지, 공정한 경쟁구조를 만들어 (창업 실패 시) 재도전 기회 만들지 두 가지가 핵심이다”고 목청을 돋웠다.

경제학 박사 유승민 대표는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 성장’ 담론을 비판했다. 유승민 대표는 “소득주도 성장은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며 “얼마나 빨리 개혁해 나갈 수 있느냐가 청년들에 와 닿지 않을지 몰라도 제대로 가는 것”이라며 경제구조 개혁을 강조했다.

평창올림픽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안철수 대표는 “대한민국이 자존심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정상 말 많지만 무엇보다 총리 발언이 마음의 상처를 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대표는 “전체주의적인 독재 발상”이라며 “정유라 사건과 뭐가 다르냐”고 반문했다.

안철수 유승민 대표가 ‘청년이 미래다’ 콘서트로 통합공동선언 발표 후 첫 통합행보를 시작했다. 합당에 정치적 승부수를 건 두 대표의 통합 행보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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