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북한 현송월 방남 취소 결정 속 남북 연락관 개시통화, 평창 대표단 '4자회담' 영향 받을까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1.20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북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평창동계올림픽 예술단 사전점검 방남 계획 취소 결정으로 인한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분주한 모습이다. 남북 연락관 개시통화가 이뤄졌고, 평창 대표단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실무진 회의를 가지기도 했다.

통일부는 20일 “이날 오전 9시30분께 남북연락관 간 정상근무 개시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북한 현송월 단장 등의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 일정을 다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북측은 전날 현송월 단장 등 7명의 대표단을 20일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파견하며 체류일정은 1박2일로 한다고 통지했고 우리 측도 이에 동의한 상태였다. 그런데 북측이 돌연 아무런 배경 설명 없이 파견 중지를 우리 측에 통보한 것이다.

북한 현송월 단장을 포함한 사전점검단 파견 무산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북한 대표단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논의는 IOC와 예정대로 논의에 나설 방침이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주축인 우리 평창 대표단은 스위스 로잔에 도착한 상태다.

이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IOC 본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한올림픽위원회·민족올림픽위원회, 남북 정부 고위 인사, 남북한 IOC 위원 등 4자가 참석하는 ‘남북한 올림픽 참가 회의’를 주재한다. 도종관 장관은 “종목별 국제연맹에서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잘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줬다”며 “의견을 조율해서 좋은 결과가 도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던 북한 대표단 평창올림픽 참가 사안이 북한 현송월 등 사전예술단 파견 취소 통보로 차질이 생겼다. 일각에서 이를 두고 평창대표단이 참석한 ‘IOC 4자회담’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남북 연락관 개시통화를 통해 북한 현송월 방남 취소 이유가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