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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소 고지의 기적, 총 들지 않은 최초의 전쟁 영웅담 '핵소 고지'…실화 히트 영화들은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1.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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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전쟁영화'라고 하면 보통 총을 든 주인공이 총알이 난무하는 전투현장에서 싸우는 장면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다르다. 영화 '핵소 고지'는 2차 세계대전이라는 큰 전쟁을 배경으로 하며 치열했던 핵소 고지에서 75명의 생명을 구한 주인공이 총이 없었다는 놀라운 실화인 '핵소 고지의 기적'을 그려냈다.

영화 '핵소 고지'는 비폭력주의자인 주인공 도스가 조국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들지 않아도 되는 의무병으로 육군에 자진 입대한다.

'핵소 고지의 기적'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핵소 고지'에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영화 '핵소 고지' 스틸컷]

총을 들 수 없다는 이유로 총기 훈련을 거부한 도스는 동료 병사들과 국 전체의 비난 및 조롱을 받았고 결국 군사재판까지 받게 되나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은 도스에게 군 상부는 오키나와 전투에 총기 없이 의무병으로 참전할 것을 허락한다.

일명 '핵소 고지 실화'로 불리는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은 총을 들지 않은 군인 최초로 미국 최고의 영예인 '명예의 훈장'을 받은 전쟁 영웅 데스몬드 도스 실화를 영화화했다. 실제 인물인 데스몬드 도스 역에는 연기를 위해 도스의 고향을 방문하며 공부한 앤드류 가필드가 출연한다.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소셜 네트워크'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은 물론 훈훈한 외모까지 뽐내며 전 세계 여심을 사로잡은 앤드류 가필드의 출연으로 지난해 2월 국내 개봉 당시에도 큰 관심을 받았다.

'핵소 고지 실화'를 다룬 영화 '핵소 고지'에 큰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에서 개봉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들도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덩케르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바탕으로 바다, 하늘 등에서 이어지는 공격 속에서 임무를 진행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엮어서 얘기하는 영화다. 전쟁 속에서 그 캐릭터가 아닌 상황에 집중해 그려낸다는 점이 독특한 장르의 영화로 전쟁 영화지만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 독특한 작품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017년 개봉해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은 영화 '덩케르크.' [사진출처=영화 '덩케르크' 스틸컷]

영화 '히든 피겨스'는 천부적인 수학 능력을 지닌 여성과 프로그래머, 나사(NASA)의 엔지니어를 꿈꾸는 인물들이 흑인 여성이라는 이유로 한계에 부딪혔던 이야기를 담았다. 캐서린 존슨, 도로시 본, 메리 잭슨의 얘기를 바탕으로 한 실화 영화로 인종차별, 남녀차별까지 겪으며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할 뻔한 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얘기를 담아냈다.

영화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은 1973년 여자 테니스 랭킹 1위이자 전 국민이 사랑하는 챔피언 빌리와 전 남자 윔블던 챔피언이자 타고난 쇼맨 바비가 빅매치를 진행하게 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경기가 된 얘기를 담았다. 여성이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인정해주길 바란 빌리 진 킹과 그녀와 맞서며 관심을 받고자 했던 바비의 얘기를 담았다. 스포츠 경기 내용이나 인물들의 얘기를 중심으로 당시 사회를 반영하는 영화로 테니스 선수 빌리 진 킹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이외에도 '아메리칸 메이드', '잃어버린 도시Z', '스노든', '내 어깨 위 고양이,밥' 등의 많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들이 관객들을 찾았다.

'핵소 고지 실화'를 담은 영화 '핵소 고지'가 큰 관심을 받는 가운데 영화 팬들은 이런 따뜻한 내용의 영화를 앞으로도 더 많이 만날 수 있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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