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하지원 떠나간 故 전태수, 우애는 더하고 '누나 후광' 부담은 나누었지만…남매 배우들은?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1.22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21일 갑작스럽게 사망한 고(故) 전태수는 누나 하지원과 똑 닮은 외모와 연기력으로 연예계 대표 남매 배우로 꼽혔다. 공식석상이나 SNS 등에서 서로에 대한 우애도 과시하며 주목받기도 한 하지원 전태수 남매.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던 막내 남동생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하지원은 일정을 모두 취소한 뒤 가족, 친지들과 함께 동생의 마지막을 지키고 있다.

하지원 전태수 남매의 안타까운 영이별 소식에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활동하고 있는 또 다른 연예계 대표 남매들에게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갑작스런 비보를 전한 배우 전태수. 누나 하지원과 닮은 이목구비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누나의 후광이 부담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출처=전태수 인스타그램]

故 전태수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운의 남매'가 대중들 마음에 떠오르게 한다. '국민 배우', '만인의 연인'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던 배우 故 최진실과 가수 겸 배우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던 동생 故 최진영. 2008년 한 해를 통틀어 가장 큰 이슈가 됐을 정도로 전 국민에게 충격을 줬던 최진실 사망소식. 최진실은 우울증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1년 6개월 만에 최진영도 같은 이유로 누나의 곁으로 떠났다.

2003년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함께 출연하며 큰 관심을 받은 배우 김태희 이완 남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녀 중 한 명인 김태희와 누나를 꼭 닮은 외모로 '국민대 훈남'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완 남매는 '현실남매'처럼 티격태격하다가도 서로를 챙기는 우애를 보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국의 대표적인 섹시디바로 꼽히는 가수 겸 배우 엄정화와 '엄포스'로 불리며 동공연기까지 훌륭히 소화해내는 배우 엄태웅 남매는 연기력뿐 아니라 예능감도 빼닮은 다재다능한 남매다. 또 과거 함께 출연한 광고에서도 남매다운 특급 케미를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노래, 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만능엔터테이너 엄정화의 후광이 비치기도 전에 엄태웅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엄정화에게 "이제 엄태웅 누나로 불린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엄태웅은 최근 불미스런 일에 휘말리기는 했으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는 다른 순박한 모습으로 예능프로그램 '1박2일'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기도 했으며 딸 엄지온 양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아빠로서 자상한 모습을 부각하기도 했다.

하지원 전태수 남매는 SNS나 공식석상에서 서로에 대한 언급을 하며 연예계 대표 남매로 꼽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출처=전태수 인스타그램]

하지원 전태수 남매 말고도 삼남매도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김혜수는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두 명의 남동생 김동희와 김동현을 두고 있다. 누나 김혜수와 닮은 외모를 가진 김동희와 누나와는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은 김동현. 삼남매는 닮은 듯 각자 다른 매력으로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누구의 동생으로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은 아무래도 부담스러울 것이다. 특히 누나가 이미 팬들에게 재능을 인정받고 인기를 얻고 있다면 그 후광이 더욱 부담으로 느껴질 터다.

실제로 김태희 동생 이완은 본명인 김형수 대신 예명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2008년 한 방송에서 "김태희 동생보다는 내 이름을 걸고 배우로서 인정받고 싶었다. 그래서 본명이 아닌 예명을 사용했다. 누나 하지원이 전해림이란 본명 대신 예명을 쓰고 전태수는 본명을 따른 것과는 반대다.

이완은 “누나가 자랑스럽지만 나는 그에 미치지 못한 것 같아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포부를 전하며 누나의 후광에 대한 부담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김혜수 남동생 김동희도 과거 한 인터뷰에서 "누나의 명성에 해를 끼칠까봐 남동생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드라마 '선덕여왕' 단역으로 출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원 동생' 전태수도 2007년 SBS '사랑하기 좋은 날' 제작발표회에서 누나의 후광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상당히 부담된다"면서 "누나는 내게 좋은 얘기는 안 해준다. 단지 연기자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말해주는 편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여섯 살 아래 막내 동생 전태수의 갑작스런 비보에 스케줄을 전부 취소하고 빈소를 지키고 있는 하지원. 대중들은 갑작스럽게 떠난 故 전태수를 애도하며 그의 누나 하지원에 대해서도 위로와 걱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