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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선예, 원더걸스 리더에서 주부 5년차로…선예 남편이 밝힌 첫 만남과 딸의 안검하수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1.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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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2007년 대한민국에 '텔미' 열풍을 일으키며 국민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던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가 2013년 결혼과 이후 두 번의 출산을 거치며 활동을 중단한 뒤 오랜 만에 방송에 등장해 팬들에게 반가움을 전했다. 선예는 남편과 두 딸을 공개하며 캐나다에서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JTBC '이방인'에서 선예는 남편 캐나다 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과 두 딸 은유 양, 하진 양을 공개했다. 캐나다에서 거주 중인 선예는 자신을 5년차 주부라고 소개하며 "고민을 많이 했지만 민정 언니와 함께한다고 해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고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선예가 '이방인'을 통해 오랜 만에 방송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선예는 물론 선예 남편, 선예 딸, 선예 딸 안검하수 등에도 덩달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JTBC '이방인']

공개된 선예의 일상은 여느 주부와 다르지 않았다. 선예는 마트 내 세일 상품을 그냥 지난치지 못하고 머리 손질도 2.5초 만에 끝냈으며 두 딸에게 단호한 엄마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선예와 남편의 만남을 공개하기도 했다. 선예는 "원더걸스 활동 중 5일 간의 휴가를 받고 아이티에서 보내기로 결정했다"며 "아이티는 제게 삶의 방향을 잡아준 곳이자 남편을 만난 잊을 수 없는 곳"이라고 밝혔다.

선예 남편은 "연예인 중에 아이들과 사진 찍고 바로 떠나버리는 사람이 있어 선예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다. 근데 만나자마자 '저는 VIP 대우 필요 없고 똑같이 대해 달라'고 말하더라"며 "콜레라 병동에서 환자들을 안아주고 엉엉 울더라. 충격을 받았다. 선뜻 나서서 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 사람하고 결혼을 해야겠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선예도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 왠지 앞으로 결혼해서 살아갈 것 같다는 막연한 확신이 생기더라 제가 꿈꾸던 남편의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메일과 문자, 전화로 인연을 이어갔고 결혼에 골인했다. 고백도 프러포즈도 선예가 먼저 했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선예 남편은 "첫째 은유가 안검하수 증상이 있다"면서 "병원에 갔는데 큰 문제는 아니지만 눈 한쪽을 가리면 시력이 안 좋아지고 심할 경우 눈알이 돌아갈 수도 있다고 하더라.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 다행히 괜찮은 정도라고 하더라. 지금 모습이 너무 귀여워 쌍커풀 수술을 하지 않았다. 나중에 은유에게 물어보고 수술을 하겠다고 하면 해주려고 한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현역 아이돌로 첫 결혼식을 올린 선예는 24살이던 2013년 남편인 선교사와 백년가약을 맺은 후 원더걸스에서 탈퇴했고 두 딸을 낳고 가정생활에 집중하고 있다. 선예를 시작으로 걸그룹 '크레용팝' 멤버 소율은 1세대 아이돌 그룹 H.O.T 출신 가수 문희준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은 2014년 뮤지컬배우 김사은과 부부의 연을 맺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유키스 멤버 일라이는 2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11살 연상의 모델 출신 부인과 혼인신고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16년에 아들을 품에 안은 뒤 지난해 KBS2 '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공개해 많은 팬들에게 반가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3년간 예쁘게 만나던 배우 민효린과 대표적인 한류 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은 오는 2월 3일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또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걸그룹 '라붐' 출신의 율희도 올해 결혼한다는 소식을 밝혔다. 갓 스무살을 넘긴 율희와 2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결혼하는 두 사람은 지난해 9월부터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이어 두 사람은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큰 축하를 받기도 했다.

과거 열애 사실도 숨기며 신비주의로 일관하던 아이돌들이 공개연애는 물론 결혼, 출산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SNS 등으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오랜 만에 방송에 출연한 선예에게 팬들은 반가움에 다시 뜨거운 성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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