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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돌아온 '하얀거탑' 리마스터, 시청 부탁한 김명민…'장준혁앓이' 다시 시작되나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1.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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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인생드라마', '명품 드라마', '최고의 의학 드라마' 등의 화려한 수식어가 붙으며 2007년 많은 시청자들을 '하얀거탑앓이', '장준혁앓이'하게 만들었던 드라마 '하얀거탑'이 리마스터링 돼 방송됐다. '하얀거탑' 리마스터 첫 방송부터 또 한 번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2일 첫 방송된 MBC '하얀거탑'은 기존 HD방송에서 UHD로 재가공을 거쳐 재방영됐다. '하얀거탑'은 흙수저 출신의 천재의사 장준혁(김명민 분)의 야망과 종말을 그린 드라마로 이선균, 김명민, 김창완, 이정길 등 출연 배우들의 열연과 지금 봐도 생생한 수술 장면, 귀에 익숙한 음악 등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얀거탑' 리마스터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얀거탑' 김명민 등 출연진들에게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출처=MBC '하얀거탑']

'하얀거탑' UHD 리마스터 전부터 영화 '벤허', '스타워즈' 등은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다시 개봉해 영화팬들을 찾기도 했다. 또 폴 매카트니, 존 레논, 오아시스, 비틀즈, 서태지 등 유명 가수들의 음반들도 리마스터링 돼 나오기도 했다.

게임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접해봤을 리마스터. 리마스터링은 프로듀싱 과정에서 장르에 맞게 제작된 소스를 통일해 마스터 버전을 제작하는 마스터링 작업을 다시 거친다는 의미다. 폴 매카트니가 자신의 앨범에 실린 음질이 마음에 들지 않아 레코딩 앨범을 리마스터하고 재발매하면서 이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마스터는 리메이크와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진다. 리메이크는 전부 새로 만드는 작업으로 마스터링할 소스를 만드는 프로듀스 작업부터 다시 하는 것이다. 때문에 여러 리메이크 작품은 원작과 차이가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다. 리마스터링은 프로듀싱 작업을 건너뛰기 때문에 리메이크에 비해 제작비가 절감되며 원작과는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결과물이 나온다.

이번 '하얀거탑' 리마스터도 마찬가지다. HD화면을 보다 월등한 화질인 UHD로, 그리고 음질 등의 개선만 있을 뿐 원작과 달라진 점은 없다.

'하얀거탑'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선 김명민도 한 인터뷰에서 "'하얀거탑' 리마스터링 소식을 듣고 '하얀거탑'이 다시 만들어진다는 것인가 했다. 설명을 듣고 놀랐다"고 소감을 전하며 자신이 맡았던 장준혁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이어 "그때의 감동과 메시지가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1년 만의 재방영이지만 많은 시청자들은 '하얀거탑'에 집중하며 다시 보는 것임에도 그때 그 긴장감을 다시금 느낄 수 있다며 여전히 '명품 드라마'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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