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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 확정, NHK "위안부 합의 착실한 이행 文에게 요구할 것"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1.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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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로 확정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이뤄질 전망이다. 한일 정상회담 주요 의제를 놓고 일본 NHK와 산케이신문 모두 한일 위안부 문제를 거론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NHK, 산케이 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4일 관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있다. 같은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 평창올림픽 참석이 확정돼 문재인 대통령 회담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이날 산케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제반 사정이 허락하면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해 일본인 선수를 격려하고 싶다”며 “현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아베 총리 평창올림픽 개막식 한일 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이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봉합된 상태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수훈 주일대사는 지난 9일 자민당 본부를 방문해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를 만나 정부가 위안부 재협상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며 후속조치 이해를 구했다. 자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니카이 간사장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일관계는 이런 저런 문제가 있지만 원칙에 따라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면서도 “위안부합의는 이행해야한다”고 강조한 대목에서 이러한 양국 상황은 잘 드러난다.

이런 상황에서 추진된 만큼 아베 총리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이 성사되면 한일 위안부 문제가 주요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NHK의 아베 총리 관련 보도에 따르면 양국 회담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와 대북 대응 문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NHK는 “아베 총리가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하고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구하고, 동시에 대북 대응의 긴밀한 협력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도 이날 산케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 관련 한일 협의에 대해 한국이 일방적으로 추가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생각을 직접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한일) 양국은 아베 총리 방한을 위해 협의를 해왔고, 일본 정부가 주일한국대사관에 공식 협의를 해왔기 때문에 아베 총리 방한을 위해 양국 정부가 잘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NHK 아베 총리 보도대로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한일 위안부 문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청와대 바람대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를 잘 협의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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