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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조카 이동형 '다스는 누구 겁니까'에 "아버지 것"…다스 실소유 논란 종식은 언제쯤?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1.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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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조카 이동형 다스(DAS) 부사장이 ‘다스는 누구겁니까’ 질문에 아버지 이상은 회장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스 꺼’, ‘이명박 꺼’ 등 여러 답변이 나오는 가운데 다스가 이 전 대통령 친형 이상은 다스 회장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실소유주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동형 부사장은 24일 불법자금 조성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해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히 저희 아버님(이상은 회장)이 지분이 있으니까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동형 부사장은 최근 공개된 아버지가 월급사장이라는 취지 발언이 담긴 녹취록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동형 부사장은 다스 최대주주이자 이명박 전 대통령 형인 이상은 회장 아들이다. 이동형 부사장은 다스로부터 비자금 수수 의혹도 제기돼 검찰은 지난 17일 이 부사장이 과거 대표이사를 맡았던 다스 협력업체 IM를 압수수색했다.

‘다스는 누구겁니까’로 시작된 다스 실소유주 논란은 진행형이다.

과거 ‘친이(친이명박)계’ 핵심으로 분류됐던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5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들은 (다스가) MB 것인줄 알면서 ‘너 그거 포기할래 아니면 네 거 해가지고 궂은 일 당할래’라고 묻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그거(다스가 누구 것인지)를 몰라서 물어보겠느냐. MB 건지는 다 안다”고 밝혔다.

반면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16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스는 다스 주주의 것이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그건 이 대통령 것이라고 할 수가 있다”며 “그러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주식을 단 한 주라도 가지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게 누구 것이냐고 묻는 게 우리 경제에 있어서 전체를 완벽하게 부인하는 약간 우스꽝스러운 질문이다. 장난 같은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 실소유주 논란뿐만 아니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 수수 의혹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이 이 전 대통령 친형 이상득 전 한나라당 의원에게 26일 출석통보를 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이날 이상득 전 의원에게 26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상득 전 의원 측은 전날 주거지 압수수색으로 인한 충격과 건강 문제, 변호인의 일정 등의 이유를 담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당초 예정된 이날 검찰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앞서 22일 이상득 전 의원 여의도 사무실과 성북동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확보한 관련 문건 등에 대해 분석 작업을 벌였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 질문이 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이동형 부사장 검찰 조사 결과가 다스 시소유주 의혹을 해결하는 데 어떤 도움을 줄지 많은 이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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