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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남동생 故 전태수에게 띄워보낸 먹먹한 마지막 메시지 "사랑하는 나의 별"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1.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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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배우 하지원이 누나 전해림으로 이젠 별이 되어버린 남동생 고(故) 전태수에게 먹먹한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원은 24일 자신의 SNS에 "아름다운 별, 그 별이 한없이 빛을 발하는 세상에 태어나기를, 사랑하는 나의 별, 그 별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기를, 세상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별이 되기를, 사랑한다 아름다운 나의 별 태수야"라고 적으며 동생을 향한 애틋함과 슬픔이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원이 남동생 故전태수를 향해 "사랑하는 나의 별"이라고 적은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출처=하지원 인스타그램]

또 하지원은 이 글과 함께 동생 전태수와 함께 활짝 웃으며 찍은 사진을 공개해 이를 보는 많은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21일 갑작스런 사망소식을 알린 故 전태수. 그는 우울증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어느 정도 상태가 호전돼 복귀를 논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던지기도 했다. 누나 하지원은 남동생 전태수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함께하기 위해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상주로 이름을 올려 막내 동생의 마지막 가는 길을 끝까지 지켰다.

하지원 전태수 남매는 특히 그간 여러 방송에서 남다른 우애를 드러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태수 2007년 '사랑하기 좋은 날' 제작발표회에서 누나 하지원을 언급했다. 전태수는 '하지원 동생'으로 누나의 후광이 부담스럽다며 "어릴 때부터 연기자를 꿈꿨으나 본격적으로 생각하게 된 것은 제대 이후다. 처음에는 누나의 반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누나는 육체적으로 힘든 것보다는 정신적으로 많은 상처를 받을까봐 걱정이 많다. 누나가 겪었던 아픔들을 동생이 똑같이 겪는다는 것이 안타까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태수는 다른 인터뷰에서 "누나 하지원이 선배로서 후배에게 얘기하듯 한다. 항상 작품을 할 때마다 열심히 노력해야 잘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하지원도 남동생 전태수에 대해 언급을 꺼리지 않았다. 한 방송에서 하지원은 "동생에게 얘기를 하면 반은 믿고 반은 안 믿는 듯한 느낌이다. '네가 궁금하거나 그럴 때만 나한테 물어봐라'고 했다"며 "연기에 있어 나만이 알고 있는 팁을 가르쳐줬다. 현장에서 내 팁대로 했는데 칭찬 받았다고 하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원은 2011년 영화 홍보 인터뷰 도중 전태수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전태수는 불미스런 사건으로 활동을 쉬고 있던 상태였기에 하지원의 발언에 많은 눈길이 쏠렸다.

하지원은 "개인적으로 태수에게 어떤 말도 하지 못하고 있다. 매정한 누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인간관계를 떠나 연기자 후배이기에 더 힘든 부분이 있다"면서 "배우가 아닌 사람으로 뭔가 느끼는 시간도 필요한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동생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막내 동생을 떠나보내고 그에 대한 먹먹한 마지막 메시지를 전한 하지원. 그의 바람대로 연기에 대한 꽃을 피우지 못하고 떠나간 전태수가 누구보다 행복한, 세상 모든 이들의 사랑받는 별로 태어나길 바란다는 많은 이들의 바람도 최강 한파 속에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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