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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막영애16’ 특별출연에 갑론을박 ‘배우는 연기해야 vs 재판 중 자중해야’

  • Editor. 김규현 기자
  • 입력 2018.01.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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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국내 최장수 시즌제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이 269화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시즌 하차했던 조덕제도 마지막 방송을 기념해 특별출연,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이하 막영애16)는 주인공 영애(김현숙 분)와 승준(이승준 분)에서 임신과 결혼이라는 겹경사가 그려진 가운데 ‘막영애’ 멤버인 조덕제(조덕제 분), 형관(유형관 분), 지원(임서연 분), 영민(오승윤 분) 등이 총출동해 작품에 대한 의리와 애정을 보였다.

조덕제는 2015년 ‘막영애’ 시즌14, 시즌15에서 악덕 사장 역으로 출연한 뒤 시즌16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영화 촬영 도중 성추행을 했다는 혐의로 2015년 재판에 넘겨졌고 자신의 출연으로 ‘막영애’ 시리즈에 흠이 생기지 않도록 하차를 결정했다. ‘막영애’의 일부 스태프와 배우들은 조덕제의 결백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2007년부터 시작한 시즌제 드라마로 tvN 드라마국이 자리를 잡는데 크게 공헌한 프로그램이다. 다큐멘터리 컨셉트로 직장인 이영애의 삶과 서민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그려내 방영 내내 많은 호평을 받아왔다. tvN은 ‘막영애’ 시즌16 최종회를 통해 드라마가 막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형건 PD는 “다음 시즌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조덕제와 여배우의 법적 공방은 대법원 판결을 남겨 놓고 있다. 2016년 12월 1심에서는 조덕제의 무죄 판결이 나왔지만 지난해 10월 2심에선 조덕제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이에 불복한 조덕제는 상고했다. 재판이 진행 중이기에 조덕제와 여배우 모두 공개적인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조덕제는 지난해 촬영한 작품 중 고(故) 김주혁의 유작인 영화 ‘흥부’에 출연했다. ‘흥부’의 조근현 감독은 출연 논란에 대해 언론시사회에서 “조덕제를 삭제 없이 영화에 담기로 했다”며 “영화에 출연한 배우이니 그대로 담는 것이고 다른 의미는 없다. 외적인 부분은 아무런 영향도 없다”고 밝혔다. ‘흥부’는 다음달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덕제와 여배우 측이 주장하는 내용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디스패치는 영화 메이킹필름과 분석자료까지 공개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긴 자숙의 시간을 보내던 조덕제가 ‘막영애’ 특별출연으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에 누리꾼들은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덕제의 ‘막영애’ 출연에 “연기 무서워서 하겠나. 조덕제 많이 억울하겠다”, “말 그대로 깜짝 출연, 종방이 훈훈해지더라고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들도 있다.

반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들은 “조덕제를 응원한 내가 바보였다. 진짜 실망이다”, “조덕제랑 여자배우 다 피해자지. 근데 이렇게 방송 나오는 건 그렇지 않냐?” 등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조덕제가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을 통해 오랜 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누리꾼들은 이에 대한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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