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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형 ‘감빵’ 해롱이에서 ‘경성문인’ 해진으로 완벽 변신…17년차 배우 꽃피우나?

  • Editor. 김규현 기자
  • 입력 2018.01.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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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모래알 속 진주 같은 배우가 또 한 명 탄생했다. tvN ‘비밀의 숲’의 윤세윤 역부터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해롱이까지, 이규형이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성공가도에 올라섰다.

해롱이(이규형 분)는 지난 18일 종영한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낳은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방송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최고 시청률 10%를 넘기며 주,조연 할 것 없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규형은 실제 수감생활을 해봤나 싶을 정도로 작품에 스며들었다. 마약사범이기 때문에 그의 결말은 아름답지 않았지만, 작품의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이해가 가능한 결말이라는 것이 팬들의 공통적인 반응이었다.

새삼 주목받는 이규형은 그동안 연극과 뮤지컬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2001년 데뷔한 17년차 베테랑 배우다.

1983년생인 이규형은 올해 나이 35세로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간간이 모습을 비췄지만 주로 활동한 것은 연극과 뮤지컬 무대였다. 이규형은 ‘싱글즈’, ‘오디션’, ‘빨래’, ‘위대한 캣츠비’,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인기 뮤지컬에서 활약해왔다.

특히 지난해 겨울 동숭아트센터에서 공연되기 시작한 뮤지컬 ‘팬레터’는 입소문과 이규형의 인기를 바탕으로 디음달 5일 남은 공연까지 전좌석이 매진된 상황이다.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팬레터를 계기로 문인들 세계에 들어가게 된 한 작가지망생의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작가지망생들의 동경을 받는 천재 소설가 ‘경성문인’ 해진 역의 이규형은 열연으로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뮤지컬 ‘팬레터’는 극 중 등장하는 ‘해진의 편지’ 장면을 뮤직비디오 제작해 공개하기도 했다. 해진의 편지는 해진이 작가지망생 세훈에게 편지를 보내는 장면으로 책상에 앉아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해진은 흩날리는 꽃잎 사이로 천재 작가로서 고뇌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관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꼽히기도 한 해진의 편지는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뮤지컬을 넘어 이규형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안방극장에도 진출했다. KBS ‘화랑’, tvN ‘도깨비’ 등에 얼굴을 보이더니 ‘비밀의 숲’에서는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아낌없이 내보였다. 곧바로 출연한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이규형은 최근 여성들에게 가장 주목받는 배우가 됐다.

이규형의 17년 연기 인생이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해롱이로 꽃피우기 시작했다. 그의 다음 작품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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