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모델, 미스코리아 경남 선으로 입상, '롤러코스터' 속 '남녀탐구생활', 8등신 송혜교, 이 모든 수식어의 주인공인 배우 겸 모델 정가은이 결혼 2년 만에 남편과 이혼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간 각종 작품과 예능에 출연하며 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기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정가은 이혼은 26일 한 매체가 "정가은이 동갑내기 사업가 남편과 성격 차이로 협의 이혼했고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가은 소속사 측은 이날 "2016년 1월 결혼한 정가은은 그간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합의를 거쳐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숙려기간을 걸쳐 법적인 절차를 마친 상황이며 슬하의 딸은 정가은이 양육하게 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죄송한 마음 전한다. 오랜 시간 고민을 거듭하고 내린 선택이니 이해 부탁드린다"며 "향후 정가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2016년 결혼과 함께 임신 소식까지 전하며 같은 해 예쁜 딸을 품에 안은 정가은. 엄마가 되면 다들 그렇듯 정가은도 인스타그램에 딸의 사진을 올리며 자랑을 하고 각종 방송에 출연해서도 딸에 대한 애정을 뽐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딸을 출산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딸에게 모유 수유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관종이냐며 지적을 이어갔고 이에 정가은은 "관종이 맞을지도. 애기가 생기니 막 자랑하고 싶어 미치겠다. 좀 자제했어야 싶기도 한데"라며 "모든 사람 입맛에 맞게 살 수는 없으니 전 저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 갖고 소통하고 지내야죠. 예쁘게 봐주신 분들 감사해요"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정가은은 출산 후 4개월 만에 방송에 등장해 시청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그는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아기가 친정엄마를 닮고 전 안닮았다. 저는 약간 리터치가 들어간 얼굴이잖아요"라며 성형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4개월 조금 지난 딸이 책장을 넘기면서 책을 본다"고 말하며 딸이 그림책을 보고 있는 동영상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출산 100일 만에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해 딸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우리 아기가 50일 때부터 '엄마'라고 말을 하기 시작했다"고 팔불출 엄마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성대현은 "이런게 바로 아기 엄마들이 흔히 갖는 착각"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딸바보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 정가은의 이혼소식에 누리꾼들은 앞으로도 딸과 함께 행복하게 꽃길만 걷길 바란다는 격려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