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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특보, 文지지율 하락에도 평창올림픽은 '가치 있는 도박' 강조한 까닭은?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1.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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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둘러싼 논란의 영향으로 지지율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보수층으로부터 나오는 ‘평양올림픽’ 공세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 대한 비판여론에 영향을 받으면서다.

문재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인 문정인 연세대 특임명예교수가 그러한 어려움 속에도 평창올림픽을 둘러싼 일련의 과정들을 높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문정인 특보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정치대학 국제대학원 초청특강에서 “한국의 보수 야당들이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부르면서 집중포화를 하고 있는데 우리가 북한의 행동과 마인드셋을 바꿀 수 있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에 많은 젊은이가 반대했다는 지적에 문정인 특보는 “한국의 여론은 양분됐다. 젊은 층에서 반대가 많았는데 그래서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기도 했다”면서도 “그러나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하는 계층에서는 지지 의견이 많다. 문재인 정부로서는 도박이었지만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5.2%포인트(p) 떨어진 60.8%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이날 CBS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을 주간 집계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p)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60.8%인 반면 부정평가는 5.3%p 오른 34.6%였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19일 일간집계에서 64.4%(부정평가 30.9%)를 기록했다. 이후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과 현송월 점검단 방남 부정적 여론이 확산된 지난 22~24일에는 59.8%(35.6%)까지 하락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다.

문정인 특보는 “평화 없이 번영 없다고 생각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진정성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진정성에 과연 국민들 마음 또한 문정인 특보처럼 움직일지 향후 여론조사 추이가 과연 바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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