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결혼 25년차. 최수종은 여전히 하희라에게 애교를 부리며 다정한 일상을 보내는 장면이 그려졌으니 대표적인 잉꼬부부 배우로 부러움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첫 출연해 은혼식을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결혼 25년차를 기념하기 위해 라오스 여행을 가기 전 부부의 소소한 일상이 안방극장을 찾았다.

최수종은 ‘동상이몽2’ 제작진에게 “결혼 25년차가 됐다.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배려하며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하희라는 “똑같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동상이몽2’를 통해 최초로 집안 풍경과 일상생활을 공개했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식사 중에도 잉꼬부부임을 과시했다. 최수종은 식사 도중 “난 겨자는 좋다. 여자는 싫고”라고 말해 아내에 대한 일편단심을 보이자 하희라는 익숙한 듯 가벼운 미소만으로도 웃어넘겼다.

식사 뒤 티타임까지 챙긴 부부는 본격 은혼식 기념 라오스 여행 준비에 나섰다. 하희라는 하이틴스타 출신으로서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캐리어 속에 짐을 구겨 넣는 장면은 어느새 억척스런 주부였다. 그런 사이 아내에게 칭찬받기 위해 집안일을 미리 다 해놓는 최수종은 천상 애처가였다.

최수종 하희라는 연예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랑꾼 부부로 꼽힌다. 특히 최수종은 하희라의 생일이나 기념일마다 다른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챙겨줘 하희라를 매번 놀라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를 멘토로 삼아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연예계 부부는 많이 있다. 이 중 차인표 신애라가 대표적인 커플이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1994년 MBC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서 주연배우로 만나 사랑을 키웠고 1995년 11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서로의 인성에 반해 결혼한 케이스로 차인표와 신애라는 전세계 돌아다니며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치는 사회운동가로도 유명하다.

차인표 신애라는 두 자녀를 입양해 사회적으로 입양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도 했다. 신애라는 입양으로 얻은 아이들에 대해 “직접 낳은 아이와 가슴으로 낳은 아이에 차이는 없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션과 정혜영도 소문난 연예계 잉꼬부부. 2010년 양현석의 생일파티에서 만난 션과 정혜영은 2003년 결혼, 어느덧 15년차 동반자의 길에 들어섰다. 기부와 나눔이 일상인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 션은 언제나 기부행사 때마다 아내의 이름을 걸거나 부부를 기념하기 위한 멘트를 다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혜영은 션에 대해 “처음 모습은 별로였지만 날마다 감동을 주는 남자다. 매일이 로맨틱한 남자다”라고 밝혀 누구보다 사랑받는 아내로서 행복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션은 정혜영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수시로 즐겨, 정혜영은 지금까지 받은 이벤트 수를 세는 것도 포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동상이몽2’ 출연에 앞서 최수종 하희라는 자신들이 보여줄 것 없는 부부라고 말했지만 첫 등장부터 이들은 많은 이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과시해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나오게 했다. 많은 연예계 잉꼬부부가 있지만 최수종 하희라 커플은 꾸밈없는 진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은혼의 사랑으로 더욱 무르익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