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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소트니코바 金사진 ‘좋아요’ 사과글, 그리고 SNS 폐쇄…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 Editor. 김규현 기자
  • 입력 2018.01.3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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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리듬체조 전 국가대표 손연재가 러시아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사진 ‘좋아요’ 논란으로 잠정폐쇄했던 인스타그램을 다시 열어 사과문을 게재해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손연재는 29일 인스타그램에 “손연재다.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어제 갑작스레 저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이 이어졌던 것을 보고 너무 당황하고 놀란 나머지 계정을 비활성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손연재는 “현재 해외에 혼자 체류 중이라 그런 조치를 취했다. 정신을 차리고 살펴보니 제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소트니코바 사진에 ‘좋아요’ 눌렀다는 것을 알게 돼 저 또한 너무 놀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의 실수로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려 정말 죄송하다. 제 계정에서 일어난 일이니 제가 책임을 지고 죄송함을 전달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앞으로 신중하게 행동하며 부족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시는 분들께 더 이상 상처를 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문을 남겼다. 하지만 이 또한 항의 댓글이 이어지며 논란이 끊이지 않자 이번에는 아예 인스타그램을 완전히 폐쇄했다.

앞서 손연재는 29일 소트니코바 인스타그램 금메달 획득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적지 않은 누리꾼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손연재가 SNS 사용으로 물의를 빚었던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손연재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결승 이후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소치올림픽에서 소트니코바가 한국 피겨스케이터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우리나라 국민들 대다수가 김연아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은메달 획득에 아쉬움을 드러낸 이들이 적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들 중 일부는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이 편파판정을 제기하며 구체적인 분석자료를 내놓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손연재가 피겨스케이팅 결승이 끝난 후 “정말 누가 보아도 최고였어요!. 진짜 너무 멋지고 대단하고 수고하셨습니다. 최고!”라는 게시물을 올린 것이다. 금메달 획득한 소트니코바를 칭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누리꾼들이 주어가 생략된 축하 글에 의아함을 드러내자 손연재는 “특정한 누군가를 향한 게시물이 아니라 수고한 모든 선수에게 한 말이다”고 설명했다.

손연재 인스타그램 사과문. [사진출처=손연재 인스타그램 캡처]

손연재는 모글스키 국가대표 최재우와 함께 SNS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최재우는 ‘2014 소치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김연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개인 SNS에 올려 많은 응원 댓글을 받지만, 곧바로 손연재 동영상을 올리며 “아침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진이 있지만 이게 더 좋네요”라고 코멘트를 남겼다. 손연재는 해당 게시물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김연아를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자 최재우와 손연재는 특별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손연재 뿐만 아니라 소트니코바도 개인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한국 누리꾼들과 감정싸움을 벌여왔다.

SBS CNBC 보도에 따르면 소트니코바는 러시아 매체 ‘아우토 스포르트’ 인터뷰에서 “나의 금메달 획득은 정당했다. 김연아가 나처럼 비엘만 스핀을 구사했더라면 더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고 인터뷰했다.

소트니코바는 인터뷰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금메달 사진과 함께 한국 누리꾼들을 겨냥하는 듯 ‘진정한 2014 금메달리스트’라는 제목의 글을 수차례 올렸다. 소트니코바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이용자들이 항의 댓글을 달면 모두 블록 조치를 하는 등 불편한 기색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손연재가 사과문에 비판 댓글이 달리자 다시 SNS 문을 닫아 오히려 논란은 증폭되는 분위기다. 손연재 소트니코바 금메달 사진 ‘좋아요’ 논란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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