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웹드라마 편으로 지난해 11월까지 많은 관심 속에 네이버TV를 통해 선보였던 '막판로맨스'가 29일 TV판으로 JTBC에서 새롭게 방송돼 눈길을 끌었다.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덕질' 로맨스라는 독특한 소재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한승연, 이서원 등의 배우들의 찰떡 호흡과 기안84의 출연 등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막판로맨스'는 톱스타 지설우(이서원 분)을 덕질하는 것 말고는 평범한 삶을 살아온 시한부 백세(한승연 분)가 남은 시간동안 자신이 사랑한 지설우와 닮은 배우 지망생 동준(이서원 분)과 계약 연애를 하며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앞서 드라마 '병원선'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이서원은 이번 '막판로맨스'에서 톱스타와 배우 지망생, 1인 2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서원은 드라마 '송곳', '함부로 애틋하게',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영화 '가슴의 문을 두드려도', '대장 김창수' 등에 출연했다. 출연한 작품은 많지 않으나 이서원은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가며 대중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있다.
걸그룹 카라로 데뷔한 한승연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카라를 알리는데 큰 힘을 보탰다. 이후 단역과 특별출연을 거쳐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여자만화 구두', '왔다 장보리', '청춘시대', '청춘시대2', 영화 '프레임 인 러브'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거듭났다. 특히 드라마 '청춘시대'에서 한승연은 데이트 폭력 피해자의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해 호평을 얻기도 했다.
'막판로맨스'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덩달아 29일 첫 방송된 비슷한 제목의 KBS2 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아역배우 출신으로 갓 스무살이 된 김소현과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로, 배우로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윤두준의 만남에 '라디오 로맨스'는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29일 첫 방송된 '라디오 로맨스'는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일일시청률 5.5%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2위의 기록으로 상쾌한 첫 출발을 알렸다.
'라디오 로맨스'는 글 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김소현 분)이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톱스타 지수호(윤두준 분)를 섭외하면서 라디오 부스 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막판로맨스' 한승연과 이서원, 그리고 '라디오 로맨스' 김소현과 윤두준의 특급 케미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시청자들은 본인들도 설렘을 느끼고 있다며 드라마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