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야생의 땅: 듀랑고’가 인기를 얻는 만큼 게임 외적으로도 많은 문제를 겪고 있다. 왓스튜디오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1일 ‘야생의 땅: 듀랑고’ 개발사 왓스튜디오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현재 듀랑고 측은 공식 카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서비스 등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가짜 홍보 자료의 수단으로 이용자들이 겪을 수 있는 착오에 대해 경고하는 공지사항을 올렸다.
듀랑고 측은 “최근 야생의 땅: 듀랑고 카페로 위장한 커뮤니티들이 거짓 정보로 가입자 분들을 광고나 홍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현재 해당 커뮤니티들에는 소명 및 이름 변경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른 시일 내에 조치가 되지 않으면 접근 제한 등을 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야생의 땅: 듀랑고를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추가하면 여러 소식과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 역시 허위 정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왓 스튜디오는 이용자들에게 게임 정보를 제공하는 듀랑고 아카이브 사이트와 공지사항을 전달하기 위한 듀랑고 페이스북 페이지만을 운영하고 있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지난달 25일 출시된 이후 11차례에 걸친 서버점검과 게임 접속장애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지만 1월 넷째 주 주간게임시간 순위 1위에 오르며 높은 관심이 게임이용으로 이어졌다는 것을 보여줬다.
앱분석업체 와이즈앱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국내 안드로이드 OS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주간게임 이용시간을 분석한 결과 듀랑고의 총 사용시간은 3억869만1000분에 달했다. 2위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2억5512만2000분), 3위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2억5092만7000)을 오픈 첫 주 만에 따돌린 기록이다.
구글플레이 최다매출 순위도 톱10에 올라서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듀랑고는 월~수 매출이 제외됐음에도 최다 매출 4위에 진입했다.
‘야생의 땅: 듀랑고’가 초반 악재에도 연착륙하면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상위권에 올라섰다. 듀랑고의 성공이 얼마나 이어질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