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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조카 '상속받은 부동산이 MB차명재산' 진술, 김백준 국정원특활비 진술에 이은 MB 위기설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2.0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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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위기를 맞이했다는 분석이 제기돼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조카가 검찰조사에서 어머니에게 상속받은 부동산이 이 전 대통령 차명재산이라고 전해지면서다. 이 전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분류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비서관 또한 검찰조사에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 수수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일정 관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았다고 알려져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2일 JTBC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 큰누나인 고(故) 이귀선 씨 아들 김동혁 씨가 최근 검찰 비공개 조사에서 “2010년 모친 사망으로 상속받은 부동산이 모두 외삼촌인 이 전 대통령의 재산”이라고 털어놓았다.

상속받은 부동산은 이귀선 씨가 1980년대부터 소유했는데 사실 이명박 전 대통령 차명재산이라는 얘기다. 이 전 대통령 차명재산과 관련된 진술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명재산 발언 외에 이명박 전 대통령 ‘집사’로 불릴 만큼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백준 전 비서관 또한 국정원 특활비 수수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일정한 관여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YTN에 따르면 검찰은 김백준 전 비서관이 개인적으로 쓸 목적으로 국정원 자금을 받은 것이 아니며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도 일정 부분 국정원의 지원 동향을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백준 전 비서관은 국정원에서 4억원 불법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구속 전까지 국정원 금품거래를 일절 부인했지만 구속 후 김 전 비서관은 특활비를 전달하는 데 관여한 국정원 직원과 대질조사를 받아 일부 금품 수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 조카가 상속받은 부동산이 이 전 대통령 차명재산이라고 밝히고 핵심측근 김백준 전 비서관이 국정원 특활비 의혹까지 진술해 이 전 대통령이 앞으로 더 많은 위기에 직면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방송인 김어준은 이날 tbs 라디오 방송에서 “민간인들 회사인 다스가 심리적으로 뚫렸다고 하면 다른 곳(사이버사령부, 국정원)도 심리적 저지선이 같이 무너지기 시작하는 것이다”며 “‘나만 혼자 방어하고 있으면 뭐하냐는 심정으로 이런 일들(폭로)은 점점 더 많이 벌어질 것이다. 시작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조카가 상속받은 부동산이 전 대통령 차명재산이라는 발언을 시작으로 앞으로 추가적인 폭로가 나오면서 김어준 관측이 정확하게 맞을지 많은 이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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