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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취재거부', MBN과 정면 대립…문제 삼는 '류여해' 관련 기사는?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2.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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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종편편성채널 MBN에 취재거부를 선언하며 해당 언론사 기자들에게 당사 출입금지 조치를 취하고 전 당원에게 해당 방송의 시청거부를 독려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MBN에서 내가 류여해 전 최고위원을 수년간 성희롱했다고 보도를 했다”며 “류여해 전 최고위원을 안 것은 지난 4월 대선 때 적반하장 방송 출연할 때부터인데 어떻게 수년간 성희롱을 했다는 보도를 할 수 있느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성희롱 한 일도 없고 36년 공직 생활 동안 여성스캔들 한 번 없는 나를 이런 식으로 음해하는 가짜 언론은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다”며 “오늘부터 MBN은 당사 부스 빼고 당사 출입 금지, 취재거부, 전 당원들에게 시청거부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표는 “SNS에만 가짜뉴스가 있는 것이 아니라 종편에도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다”며 “더 이상 참고 볼 수가 없어 오늘부터 자유한국당에서는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주장했다.

MBN은 전날 ‘류여해도 #Me Too 동참? “홍준표에게 수년간 성희롱 당해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현재 이 기사는 삭제된 상태로 볼 수 없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이날 홍준표 대표의 MBN에 대한 조치를 비판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아무리 그래도 고생하는 기자분들에게 ‘방 빼’가 뭐냐”며 “시청 거부 독려라니 모든 걸 독재로 하나? 당 대표가 채널권까지 관장하나. 당원들에게 시청거부 독려의 자신감 보이시는 거 보니, 홍 사당화 완성됐나 보다”고 주장했다.

문제된 기사가 사라진 이유에 대해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제가 해당 종편 채널에 연락해 기사 제목에 사실과 다른 문제가 있으니 고치라고 했는데. MBN에서는 고치는데 그치지 않고 기사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짜뉴스와 전쟁’을 선포한 홍준표 대표. 과연 한국당과 MBN 대립 구도가 어떻게 진행될지 정치권 안팎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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