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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마치다 고향 브라질서 부활타 '예서 마칠 순 없다', 10전 전승 앤더스 제물로 반등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2.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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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10전 10승으로 그 중 6승을 KO로 따내며 승승장구하던 에릭 앤더스(30 미국)가 은퇴 위기에 몰렸던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료토 마치다(39 브라질)에게 덜미를 잡혀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브라질 출신 ‘백전노장’ 마치다는 4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렘 길레르미 파라엔세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25' 메인이벤트에서 앤더스에 2-1(49-46, 48-47, 47-48)로 판정승을 거뒀다.

마치다가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던 앤더스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고향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사진출처=UFC 홈페이지]

마치다는 2014년 12월 CB 달러웨이전 승리 후 루크 락홀드, 요엘 로메로에게 연패한 뒤 금지약물 양성반응 징계를 마치고 맞붙은 데릭 브런슨과의 복귀전에서마저도 고개를 떨궈 3연패의 수렁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3년 2개월 만에 앤더스를 상대로 승리하면 부활 찬가를 불렀다.

마치다는 이날 UFC 메인이벤트에서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앤더스에게 다운을 빼앗고 상위 포지션을 잡는 등 경기를 주도했다. 마치다는 2라운드에서 앤더스에게 카운터 펀치를 맞긴 했으나 클린치를 통해 위기를 벗어났다. 3라운드는 앤더스 쪽으로 흐름이 넘어갔다. 앤더스는 마치다를 구석으로 몰고 카운터 펀치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전세 역전을 노렸다.

4라운드는 타격전. 마치다와 앤더스는 뜨거운 난타전으로 공방을 이어갔으나 승부는 마지막 라운드가 끝나고서야 마치다의 스플릿 디시젼 승리로 마감됐다.

UFC 여성 밴텀급 랭킹 1위 발렌티나 셰브첸코는 플라이급 데뷔 매치에서 이제 갓 데뷔한 프리실라 카초에이라에 압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카초에이라는 일방적으로 공격당했고 2라운드 중반 탭을 쳐 경기는 끝났다. 타격횟수는 230-3으로 셰브첸코의 일방적인 경기였다는 것을 보여줬다.

미켈 프라제레스는 데스몬드 그린에 판정승을 거뒀다. 1라운드 중반 프라제레스는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퍼부었고 그린은 무방비로 당했다. 그런데 주심이 프라제레스가 그린의 후두부를 공격했다고 판단, 두 파이터를 떼어놓았다. 이후 프라제레스는 태클로 그린을 압박했고 2,3라운드에 한 차례씩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프라제레스는 6연승을 달렸다.

티모시 존슨은 마르셀로 곰에게 3라운드 종료 3-0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5전 5승으로 UFC에 입성한 곰은 데뷔 후 7경기 만에 첫 패를 맛봐야 했다. 더글라스 실바와 말론베라의 경기에서는 더글라스 실바가 3라운드 종료 3-0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티아고 산토스와 앤서니 스미스의 경기에서는 2라운드 시작 1분 만에 티아고 산토스의 TKO승으로 끝났다.

그간 3연패로 내리막을 걷던 베테랑 마치다가 고향에서 파죽의 10승 퍼레이드를 펼치던 앤더스의 콧대를 누른 승리에 홈팬들은 환호했다. 경기 후 마치다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하이라이트 등으로 이날 경기를 다시보기하며 감흥을 되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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