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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여객 화물열차 충돌, 110명 사상 참사…그렇다면 국내 최악의 열차 사고는?
미국서 여객 화물열차 충돌, 110명 사상 참사…그렇다면 국내 최악의 열차 사고는?
  • 김규현 기자
  • 승인 2018.02.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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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미국에서 화물열차와 여객열차가 충돌해 110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승무원 8명과 승객 139명을 태운 암트랙(전미여객철도공사) 열차와 화물운송업체 CSX의 화물열차가 충돌해 승무원 2명이 사망하고 116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이날 열차 사고는 콜롬비아 국경에서 16㎞ 떨어진 개폐장 근처에서 발생했으며 남쪽으로 향하던 암트랙 열차는 기관차 부분이 옆으로 넘어졌고 차량 하나는 반으로 쪼개질 만큼 큰 충격을 받았다. 화물열차도 일부분이 갈라져 1만9000리터의 연료가 유출됐으나 추가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미국서 여객 화물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열차 사고 현장. [사진=AP/뉴시스]

지난달 31일 버지니아주에서 공화당 소속 연방의원들을 태운 암트랙 전세 열차가 덤프트럭과 충돌해 1명이 숨진 지 1주도 안돼 빚어진 열차 사고 참사다. 지난해에는 워싱턴 주 남부에서 암트랙 열차가 탈선해 고속도로로 추락해 3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다치기도 했다. 아울러 2015년 5월에는 필라델피아에서 워싱턴으로 향하던 뉴욕행 암트랙 188번 열차가 탈선해 선두 6량이 전복, 7명이 사망하고 200명을 부상입었다.

국내에서 가장 최근 발생한 열차 충돌사고는 2014년 7월 태백선 태백역과 문곡역 사이에서 대기 중이던 무궁화호 열차와 중부내륙순환열차가 정면충돌한 사고였다. 무궁화호 승객 95명 직원 6명, 순환열차 40여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사고 이후 70대 여성 1명이 사망했고 100여명이 경상을 입었다.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한국의 열차 추돌사고는 1981년 경산에서 발생한 사고로 기록돼 있다. 경산군 고산면 매호동 경부선 상행 매호 건널목에서 부산발 서울행 특급열차가 부산발 동대구행 보통 급행열차에 받힌 추돌사고로, 사망자 55명에 중경상 254명 등 역대 최악의 인명피해를 추돌사고로 남아 있다.

미국 열차 충돌사고에 대해 많은 미국 시민들은 각종 SNS를 통해 추모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