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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홍준표에 '성추행·모욕' 1억 손해배상 소송전…정치공방에서 이젠 법정다툼으로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2.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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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과 홍준표 한국당 대표를 둘러싼 갈등이 법정공방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홍준표 대표에게 성추행과 모욕을 당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KBS에 따르면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5일 서울남부지법에 홍준표 대표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공개한 소장을 보면 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6월 경북 경산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대표가 자신의 손을 잡았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표가 ‘사이코패스’, ‘주막집 주모’ 등의 발언으로 자신을 모욕했다는 주장도 담겼다.

홍준표 대표 또한 류여해 전 최고위원 성희롱 관련 보도한 종합편성패널 MBN에 대해 민사소송을 준비 중이다. 홍준표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예훼손·민사소송이 완결될 때까지 MBN과 누가 정당한지 여부를 가려보겠다”며 “적당히 타협하지 않고 진주의료원 폐업 사건 때처럼 끝까지 진위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MBN은 지난 1일 ‘류여해도 #Me Too 동참? “홍준표에게 수년간 성희롱 당해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홍준표 대표는 MBN 보도에 대해 “류여해 전 최고위원을 안 것은 지난 4월대선 때 적반하장 방송 출연할 때부터인데 어떻게 수년간 성희롱을 했다는 보도를 할 수 있느냐”고 반발했으며 MBN 취재 거부와 한국당 출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MBN은 해당 보도를 삭제하고 정정보도문을 게재한 상태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종종 한국당 시절 홍준표 대표 발언과 조치에 반발하며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과 홍준표 대표의 정치공방이 법정공방으로 번지면서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정치권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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