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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몬' 선미 가슴 아픈 가정사 고백, 먹먹한 '아빠의 마지막 편지'도…연예인 결심 이유는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2.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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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대한민국에 '가시나' 열풍을 불러오며 지난해 '주인공'으로 우뚝 선 선미. 무대 위에서 늘 넘치는 끼로 팬들을 사로잡은 선미가 처음으로 아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이에 팬들은 함께 가슴아파하며 훌륭하게 성장한 선미를 향해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5일 방송된 tvN '토크몬'에서 선미는 연예인에 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연예인이 되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아빠"라며 "남동생 둘이랑 저, 아버지 이렇게 살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내가 가장인데 가정형편은 어렵고 어떻게 해야 할까. 선생님이 되려고 했는데 10년은 더 공부해야 하고 그 상황에 어떻게 돈을 벌겠어요"라고 말했다.

'토크몬' 선미가 가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놔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누리꾼들은 선미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출처=OLIVE '토크몬']

이어 "돈을 제일 빨리 벌 수 있는 길인 연예인이 돼야겠다고 생각했고 14살 때 JYP 오디션에 합격해 연습생이 됐다. 어린 동생 둘이서 간병을 하고 저는 서울에서 연습생을 하게 됐다"며 "아버지가 저에게 의지하고 투정을 많이 부리셨다. 어느 날 아버지가 '아빠 먼저 간다'는 문자가 왔고 그저 아빠가 투정부리는 것으로 생각하고 답을 안했는데 다음날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선미는 "데뷔 3개월을 남겨두고 돌아가셨다"면서 "상 치르러 내려갔는데 아버지가 저에게 쓴 편지가 있었다. '다음 생에도 내 딸로 태어나주라'는 내용이었다. 답장을 못하고 전화 못 받은 것이 계속 마음에 남는다"고 말해 출연자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눈물짓게 만들었다.

'토크몬'에서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한 선미에게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함께 원더걸스로 활동했던 선예에게도 덩달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텔미', '노바디' 등 원더걸스의 전성기를 보내고 비교적 이른 나이에 결혼과 출산을 한 선예는 오랜만에 JTBC '이방인'에 출연했다. 그는 원더걸스 리더에서 선교사 제임스 박의 아내이자 두 딸의 엄마가 돼 캐나다 토론토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방인'에 출연 중인 서민정과 절친한 사이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선예는 5년차 주부로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짧게 자른 머리를 2초 만에 손질하고 두 아이를 능숙하게 케어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선미의 가정사 고백에 덩달아 '이방인'을 통해 오랜 만에 방송에 출연한 선예에게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JTBC '이방인']

선예 남편 제임스 박은 선예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임스는 "처음으로 여자가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리더십과 용기가 있다"면서 "선예가 안티가 없었는데 저랑 결혼하고 안티가 너무 많이 생겼다. 너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열애설이 터진 후 댓글에 많은 욕들이 있더라. 근데 선예는 당시 충분히 다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면서 의연하게 행동했다. 그래서 더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선예도 과거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2011년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선예는 "네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서울에서 강원도 속초의 할머니 댁으로 보내져 10년 동안 살았다. 그래서 어머니, 아버지와 추억이 없다"면서 "할머니 디스크 수술 때문에 서울에 올라왔는데 할머니와 나는 반지하에서 살아 너무 힘들었지만 아빠가 다른 여자 분이랑 사는 것이 질투 나고 싫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빠는 당시 제가 어린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소개해준 여자들이 굉장히 많았다"면서 이후 연습생 생활과 바쁜 활동, 미국 진출 등으로 아버지와 헤어지게 됐고 지병인 폐질환으로 돌아가신 후 자신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하얀 피부와 늘 웃고 있는 모습으로 평탄하게 살아왔을 것이라고 생각되던 선미가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공개하자 많은 누리꾼들이 잘 자라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꽃길만 걷길 바란다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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