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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쿨' 어떤 사이트이기에…이정갑 회장이 사이트 개설한 이유는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2.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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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자신이 암 투병을 하며 겪었던 불편들을 다른 이들이 똑같이 겪지 않기를 바라며 이정갑 회장이 만든 국내 무료 암정보 사이트 '암스쿨'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정갑 회장은 6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암 진단을 받고 병에 대해 알아보려했는데 제대로 가르쳐주는 곳이 없더라. 한의사, 대체의학 등 모두 말이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중국, 일본 등 유명하다는 곳을 전부 찾아갔다”고 ‘암스쿨’ 개설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암환자들을 만나보니 우왕좌왕하는 실수를 많이 하고 있더라. 나는 실수를 했지만 지금 암을 진단받은 환자들이 시간과 돈을 허비하지 않고 빠르게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돕고자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무료 암정보 사이트 '암스쿨'개설한 이정갑 회장이 '아침마당'에 출연하자 이 사이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출처=KBS1 '아침마당']

'암스쿨'에서는 암으로 투병 중이거나 극복한 이들의 스토리, 암에 좋은 음식, 암에 대한 정보, 외국 암 연구소의 소식, 암 Q&A 등 다양한 정보들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암스쿨’은 암환자들의 기본 식생활, 암환자에게 좋은 운동 등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들도 제공한다.

‘암스쿨’이 이토록 비상한 관심을 끄는 것은 우리 주위에 암으로 투병을 했거나 현재 투병 중인 많은 이들이 적지 않다는 현실을 방증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예계 또한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12월 빼어난 가창력과 감성으로 발표하는 신곡마다 큰 인기를 얻은 가수 허각이 갑상선암 수술 소식을 뒤늦게 전했다. 당시 허각 소속사는 수술 결과도 좋고 회복도 빠르다며 "당분간 건강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교적 다른 암에 비해 완치율이 높고 위험도가 낮은 암인 갑상선암이지만 그래도 암이기에 방심할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갑상선암으로 고생한 스타들은 또 있다. 가수 이문세는 갑상선암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다. 2007년 수술 후 6개월의 재활로 완치라고 생각했으나 2014년 다시 재발하고 말았다. 당시 이문세는 가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성대 쪽에 남은 작은 암세포를 제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문세는 성공적인 수술 후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 곁에 돌아왔다.

암 투병 중이거나 극복한 사람들의 후기나 암에 좋은 음식 등에 관한 정보가 가득한 '암스쿨'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암스쿨' 홈페이지]

늘 웃음을 주는 개그우먼 안영미도 2007년 갑상선암을 선고받은 후 완치에 성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오윤아, 엄정화, 한영, 전수경 등 많은 연예인이 갑상선암을 이겨내고 돌아왔다.

지난달 28일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에서 22년 만에 '떠날거야'를 열창하며 소환된 쎄쎄쎄. 멤버 임은숙은 당시 방송에서 유방암 4기임을 밝히며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아 오늘 하루를 불살랐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지난해 5월에는 각종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며 활발히 활동하던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 중임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김우빈 소속사는 "치료시기가 늦지 않아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치료에만 전념한 김우빈은 새해인사와 함께 직접 많이 회복된 상태임을 전하기도 했다. 아직 복귀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한 김우빈의 소식에 팬들은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가수 양희은은 과거 난소암 말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수술을 받은 후 기적적으로 완치했다. 방송인 홍진경도 난소암 치료로 삭발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다행히 완쾌소식을 전한 바 있다. 가수 소향도 한 방송에 출연해 자궁암으로 난소를 제거해 자연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무료 암정보 사이트 '암스쿨'을 향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중들이 이런 유익한 정보를 무료로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든 이정갑 회장에 대한 누리꾼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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