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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고현정 주동민 PD, 갈등 폭발…주연배우 교체까지 가나?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2.0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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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시간 순삭' 드라마로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첫 방송 후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승승장구 중인 SBS 드라마 '리턴'의 출연 중인 배우 고현정과 연출을 맡은 주동민 PD가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7일 한 매체는 배우 고현정이 '리턴' 촬영장에서 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견 다툼을 보이다가 주동민 PD를 폭행했으며 욕설을 퍼부었다는 드라마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이 과정에서 제작진들은 고현정과 촬영이 어렵다고 판단해 촬영을 거부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

고현정 촬영 거부로 알려졌으나 제작진의 촬영거부로 드러난 드라마 '리턴' 고현정 주동민PD간의 갈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출처=SBS '리턴']

이어 "'리턴' 촬영이 5일부터 중단됐다. 생방송이나 다름없는 드라마가 사흘간 촬영이 중단됐으니 다음주 분량이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고현정 측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SBS 측은 7일 한 매체를 통해 고현정과 제작진 사이의 갈등이 너무 커 주연배우 교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세한 사항은 확인할 수 없지만 제작진과 고현정은 화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보도가 이어지자 '리턴' 측은 이 사안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고현정은 실제로 ‘리턴’ 주인공이며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지만 적은 비중과 임팩트 없는 존재감으로 그간 몇몇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만들기도 했다.

고현정 주동민 PD 사이의 갈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고현정이 공식석상에서 드라마 제작환경에 대해 거침없이 발언한 것에도 다시금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고현정은 2010년 SBS 드라마 '대물'에 출연 중일 당시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익숙해진 면이 있으나 지상파 TV에서 일주일에 130여분씩 방송하는 드라마가 10여 편이다보니 여러 가지 힘든 점이 많다"면서 "드라마 특유의 장점은 60분 동안 배우들의 클로즈업 샷을 계속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배우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들여다보듯 포착할 수 있고 그런 상황에서 미세한 감정연기가 가능한 좋은 배우들은 많은데 지금 우리 드라마는 그런 점들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늘 시작부터 종영까지 생방송으로 제작이 이뤄지며 매회 아슬아슬한 제작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현실에 대해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문학작품 같은 드라마가 많았는데 지금은 단편 드라마를 제외하고 찾기 힘들다. 늘 밝고 명랑하고 유아적인 캐릭터만 양산되고 있어 창피하다.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 연기를 해도 어느 순간 깊이가 없는 캐릭터만 연기하는 것 같아 민망해지기도 한다.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음에도 시청률 때문에 좋은 작품들을 볼 수가 없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고현정은 2011년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드라마를 할 때는 과정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시청률만 보고 배우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드라마 제작과 과정을 잘 모르는 분들은 시청률만 가지고 '이 배우가 어떻고 저 배우가 어떻다'한다"면서 "그러나 배우가 연기를 할 때는 SBS든, MBC든 진심을 가지고 한다. 시청률만 가지고 배우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시청률 지상주의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소감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고현정이 출연한 작품에서 유독 연출진 교체가 잦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고현정 주동민PD의 갈등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현정을 향한 문제 제기는 옳지 않다는 많은 이들의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같은 '리턴' 촬영 중단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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