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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량용 256기가바이트 eUFS 양산한다...프리미엄 메모리 공략 가속

  • Editor. 천태운 기자
  • 입력 2018.02.08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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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알람·데이터 리프레시 기술 적용...자동차용 시스템 안정성 강화

[업다운뉴스 천태운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규격인 온도알람, 데이터 리프레시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인 차량용 '256기가바이트(GB) 임베디드유니버셜플래시스토리지(eUFS)‘ 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데이터 리프레시 기술은 일정한 기간이 지난 데이터를 새로운 셀(Cell)로 옮겨서 기존 데이터의 읽기와 쓰기 특성을 오랜 기간 유지하게 한다.

삼성전자는 8일 세계 최초로 자동차용 256기가바이트(GB) eUFS'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차량용 256GB eUFS 제품 이미지. [사잔=삼성전자 제공]

이러한 점은 데이터 보존에 있어 수명을 대폭 늘리고 자동차용 반도체에서 신뢰성을 강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8일 세계 최초로 자동차용 256기가바이트(GB) eUFS'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자동차용 128GB eUFS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 데 이어, 업계 유일하게 256GB eUFS를 글로벌 자동차 및 전장 업체에 공급하며 차세대 자동차 메모리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용 eUFS는 고급세단, 스포츠카 등 고스펙 차량의 차세대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과 인포테인먼트, 대시보드 시스템에 들어가는 메모리 제품이다.

자동차용 메모리의 경우 주행 중 발생하는 열로 인해 내열성이 중요한데, 이번에 출시된 '256GB eUFS'는 보증구간을 -40℃에서 105℃까지 크게 확장했다. 기존 임베디드멀티미디어카드(eMMC) 5.0의 경우 저장모드는 -40℃에서 85℃까지, 구동모드는 -25℃에서 85℃까지 보증한다.

특히, 105℃ 또는 설정된 온도 이상이 될 경우, 온도감지 센서가 호스트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신호를 전달, 온도를 저하시킬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자동차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였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한경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업계 최초로 자동차용 고온 특성을 높여 보증함으로써 자동차가 극한의 상황에서도 안정적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고급 세단, 스포츠카 등 고스펙 자동차용 메모리 시장 선점에 이어 일반 브랜드 자동차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자동차용 '256GB eUFS'는 기존 'JEDEC UFS 2.1' 규격에서 최고 수준 성능인 연속 읽기속도 850MB/s, 임의 읽기속도 4만5000 아이옵스(초당입출력속도)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이 제품은 일정기간이 지난 데이터를 새로운 셀(Cell)에 옮기는 '데이터 리프레시' 기술을 적용해 처리속도 향상과 동시에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했다.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해 특허 출원한 '온도감지'기술과 '데이터 리프레시' 기술은 올해 1월, 반도체 분야의 국제표준화기구(JEDEC)에서 차세대 규격 'JEDEC UFS v3.0' 으로 채택하여 자동차용 메모리 시장을 지속 선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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