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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남편 정석원, 마약 혐의로 체포되고…마약 밀반입 투약한 남경필 아들은 풀려나고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2.0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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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최근 큰 인기를 끌며 종영한 OCN 드라마 '나쁜녀석들:악의 도시'에서 '동방파' 칼잡이로 보스를 위해서라면 몸을 아끼지 않는 나름대로 의리를 가진 역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배우 정석원이 마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가수 백지영 남편인 정석원이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된 다음날 마약을 밀반입하고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은 1심에서 집행유예형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9일 '백지영 남편' 정석원을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석원은 해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전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은 정석원이 조사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석원 마약 투약 증거 확보를 위해 간이 시약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체포 직후 짧은 조사 후 유치장에 수감된 정석원은 9일 오전부터 필로폰 입수 경위와 투약 횟수, 공범 여부 등에 대한 사안을 조사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정석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정석원이 현재 마약 투약 관련 경찰 조사를 받는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 주 호주 여행 중 친구와 술자리에서 마약류 흡입이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 중이며 성실하게 조사 받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조사가 끝난 뒤 경찰 발표에 따라 추후 입장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우로 여러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정석원은 아내인 가수 백지영과 9세 나이차로 연예계 대표적인 연상연하 커플로 꼽혀왔다. 2013년 백년가약을 맺은 두 사람은 한 차례 유산의 아픔을 겪고 결혼 4년 만인 지난해 예쁜 딸을 품에 안아 축하를 받았다.

지난해 득녀 소식과 정석원 아내 백지영이 10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앞두고 있기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유명인들이 마약으로 물의를 빚은 사건은 비단 정석원이 처음은 아니다. 각종 방송에서 연예인들 못지않은 끼로 사랑을 받은 이찬오 셰프는 지난해 대마류 마약인 해시시를 밀수 및 흡입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틀 뒤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마친 뒤 호송차에 오르기 위해 걸어나오는 이찬오가 취재진을 발견하고 뒤돌아 백스텝으로 걸어 호송차에 탑승했고 이에 많은 대중들이 실소를 금치 못했다.

당시 이찬오는 영장실질 심사에서 "가정폭력과 이혼으로 우울증이 와 마약에 손을 댔다"면서 "내가 구속되면 레스토랑이 망해 직원들 봉급도 줄 수 없다"고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혼한 방송인 김새롬 핑계를 대는 이찬오에게 차가운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찬오 소식이 알려진 그날 YG엔터테인먼트 산하 기획사 더블랙레이블 소속 프로듀서 쿠시가 마약 구입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코카인 구매 첩보를 입수해 잠복하던 중 쿠시가 경찰에게 체포됐다고 전했다. 쿠시는 "판매자와 SNS로 만나 사전 연락을 거친 후 두 차례 흡입했다"고 말했다.

앞서 2016년 10월에는 빅뱅 멤버 탑과 이슈메이커로 거듭난 가수연습생 한서희가 대마초를 흡연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던진 바 있다. 탑은 이로 인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2000원을 선고받고 군복무 중이던 의무경찰에서 직위해제 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이런 가운데 백지영 남편 정석원이 긴급체포된 다음날, 외국에서 마약을 밀수해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남경필 경기도지사 아들 남모씨는 1심 선고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는 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남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 명령과 약물치료 강의 80시간을 명령하고 추징금 100여만원도 선고했다.

남경필 아들 남씨는 지난해 7월에서 9월까지 중국 베이징과 서울 강남구 자택 등에서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지난해 9월에는 중국 현지인에게 필로폰을 구매하고 속옷 안에 숨긴 채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혐의도 받았다. 또 재판 도중에는 과거 태국과 서울 이태원 등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을 술에 타 마신 혐의로 추가 기소되기도 했다.

이후 남씨는 즉석만남 채팅 어플로 함께 마약을 투약할 여성을 찾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유명인들의 마약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백지영 남편 정석원이 물의를 빚고 있다. 아직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마약 투약 혐의가 진실로 밝혀질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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