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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최고금리인하 파고 넘을 비밀병기는 '비대면 강화'

  • Editor. 조재민 기자
  • 입력 2018.02.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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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8일부터 최고금리가 24%로 내려가면서 수익성에 비상등이 켜진 저축은행들이 비대면 강화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자제한법 및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8일부터 적용돼 법정최고금리는 기존보다 3.9%포인트 낮아진 24%가 된다. 

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예대마진이 줄어들 것이 자명한 데다 기존 고객들의 금리 인하 요구가 잇따를 것이기 때문.  

OK저축은행 온라인채널(모바일앱, 모바일웹, PC홈페이지)개편 [사진=OK저축은행 홈피]

하지만 예상보다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저축은행들이 비대면 영업채널을 꾸준히 개발하면서 지점이 부족한 한계를 넘어 시장 규모를 키워서다. 이로 인한 비용 절감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저축은행중앙회가 지난해 초 출시한 비대면 금융거래 어플리케이션인 SB톡톡은 오픈 1년여만에 수신액 1조원을 달성했다. 개설 개좌 수는 8만9996개에 달했다.  

이외에도 OK저축은행, SBI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등 대형 저축은행들도 자사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비대면 영업 채널 강화에 힘쓰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19일부터 저축은행 공용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전국 저축은행 79개 중 중앙회의 공용 전산시스템을 쓰는 곳은 67곳에 달한다. 

이에 설 연휴(15~ 18일) 4일간 온·오프라인 금융 서비스 거래가 일시중단 된다. 이 기간 인터넷 스마트뱅킹, 계좌이체 및 조회, 체크카드 결제, 자동화기기를 통한 자금 입출금 등 모든 금융업무가 제한된다. 

이번 전산시스템 개편은 비대면 채널이 확대되는 금융 환경의 변화를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저축은행중앙회가 전산시스템을 개편하는 것은 19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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