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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우파 통합완성", 한국당 복당 이재오와 남다른 인연?…15대 국회와 MB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2.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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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이재오 전 새누리당 의원에 홍준표 대표가 ‘우파 통합완성’이라며 환영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여당 정치인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홍준표 이재오가 다시 뭉치면서다.

한국당은 1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늘푸른한국당 당원 입당식을 열었다. 한국당에 복당한 이재오 전 의원에 대해 홍준표 대표는 “한국 우파진영 통합이 이제 완성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재오 전 의원 또한 “하나가 됐으니 홍 대표의 지도력 아래 ‘국민이 이제 됐다. 저 정도면 나라 맡겨도 되겠다’는 소리가 나올 때까지 분골쇄신하겠다”고 화답했다.

늘푸른한국당은 이날 이재오 전 대표와 주요당직자들을 시작으로 향후 4만여명 당원들이 한국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홍준표 이재오 두 사람의 인연은 나름 각별하다. 이재오 전 의원은 “홍준표 대표와는 15대 때 초선으로 같이 국회의원이 됐고, 되자마자 야당이 돼서 10년간 험한 길을 거쳤다”며 회고한 대목에서 잘 드러난다.

이명박 정부 시절 여당인 한나라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역임한 것도 홍준표 이재오의 공통점이다. 홍준표 대표는 2011년 7월부터 한나라당 대표를 역임했고, 이재오 전 의원은 2011년 이명박 정부 특임장관을 지냈다.

홍준표 이재오 두 사람은 현 정부의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수사에 비판적인 입장이다. 이재오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수사에 대해서 “자기들(여당)은 동의하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국민 대부분은 (검찰 수사가) ‘해도 너무한다’ ‘너무 심하다’ 등 분위기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1일 홍준표 대표도 “올림픽을 나치의 선전장 같이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는 것도 모자라 올림픽을 유치한 당사자까지 부패로 몰아 복수 대잔치를 획책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는 ‘우파 통합완성’이라며 한국당 복당한 이재오 전 의원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재오 전 의원이 홍준표 대표의 당내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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