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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김련희, 출입사무소에 나타나 북송 요구, 탈북자 인권침해 주장하는 까닭은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2.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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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서울과 강릉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마치고 귀환을 앞둔 북한 예술단 앞에 탈북민이 나타나 자신을 북한에 보내달라는 소동이 발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탈북민 김련희(47)씨다. 자연스레 김련희 씨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YTN에 따르면 12일 김련희 씨는 북한 예술단이 귀환에 앞서 출입사무소에 도착하자 모습을 드러냈다. 김련희 씨는 정부 당국자들이 제지하자 “북한 예술단을 배웅하러 온 것”이라며 “집에 빨리 보내달라”고 외쳤다.

김련희 씨는 과거 국내 거주 탈북자 동향 정보를 수집해 북한에 넘기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김련희 씨는 ‘나는 대구에 사는 평양시민입니다’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내놓기도 했다.

김련희 씨는 “대한민국에 강제로 억류된 나는 감시와 탄압 속에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런 가슴 아픈 사연을 남쪽 동포들에게 알리고자 한다”며 “하루 빨리 고향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지난해 12월 유엔인권사무소가 연 ‘유엔북한인권특별보고관 방한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 김련희 씨가 나타나 발언해 주목을 이끌었다. 탈북자 김련희 씨는 “탈북자 3만명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는 알아보셨나. 자살율도 높고 살기 힘들어서 이민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다”며 “유엔은 남쪽 내 인권침해도 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당국은 김련희 씨가 일반인 통제구역인 출입사무소에 들어오게 된 경위를 조사 중에 있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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