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기정 이기복 쌍둥이 컬링 바통터치, 태극빙속엔 정재웅 정재원 형제도 있다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2.14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첫 승의 기쁨을 안겨준 컬링 믹스더블의 이기정이 예선에서 아쉽게 탈락한 가운데 그의 쌍둥이 형 이기복이 14일 미국과 남자 컬링(4인조) 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나섰다. 스물세 살 일란성 쌍둥이인 이기정 이기복 형제의 바통터치에 많은 이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먼저 경기를 마친 동생 이기정은 13일 강릉선수촌을 퇴촌했다. 14일부터 링크에 나선 형 이기복은 13일 선수촌에 입촌하면서 동생을 배웅했다. 이기정 이기복 형제는 소양중학교에서 나란히 컬링을 시작했고 이후 경북체육회에 함께 입단했다.

지난해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한 팀으로 출전해 한국 컬링 최초로 세계무대 금메달을 수확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후 동생 이기정은 믹스더블로, 형 이기복은 남자컬링으로 진로를 바꿨으며 나란히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다.

컬링에 이기정 이기복 형제가 있다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에에는 정재웅 정재원 형제가 올림피안으로 평창 무대에 나섰다. 두 살 차 10대 형제는 한국 빙속의 미래를 짊어진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고교 3학년인 형 정재웅은 1000m에, 고교 1학년인 동생 정재원은 팀추월과 매스스타트에 각각 나선다.

앞서 형 정재웅은 이번 시즌 월드컵 3차 대회 1000m에서 1분8초41로 세계주니어 신기록을 작성했고 동생 정재원은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에이스 이승훈과 호흡을 맞춰 팀 추월 금메달과 매스스타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12월 나란히 평창올림픽 출전 대표가 된 형제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함께 출전하는 고교생 형제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먼저 태극마크를 단 동생 정재원은 "형과 함께 대표가 돼 부모님께서 굉장히 기뻐하셨다"고 밝혔다.

이기정 이기복 형제가 바통터치해 결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중들은 컬링 형제는 물론 빙속 형제의 도전에 성원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