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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교통상황, 빅데이터로 본 귀성·귀경 시계는?

  • Editor. 김규현 기자
  • 입력 2018.02.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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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민족최대의 명절 설 연휴가 시작된다. 지난해 최장 열흘까지 이어졌던 추석 황금연휴보다는 줄어들어 나흘의 비교적 짧은 설 연휴기간이어서 귀성, 귀경길 고속도로교통상황이 혼잡한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 연휴 기간 귀성·귀경길 고속도로 평균 소요시간이 지난해보다 최대 40분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설 연휴도 지난해 추석 연휴에 이어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면 면제하기로 결정해 설 연휴 시작일인 15일부터 극심한 정체가 예상됐다.

12일 밝힌 국토교통부의 설 연휴 기간 교통량 예상 자료에 따르면 14일부터 18일까지 고속도로 기준으로 평균 소요 시간이 지난해보다 40분 증가해 서울에서 부산은 7시간 20분, 서울에서 광주는 6시간 30분, 부산에서 서울은 7시간 30분, 광주에서 서울은 5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됐다. 국토부는 설 연휴 기간 동안 3274만명이 귀성·귀경길에 나설 것으로 추산했다.

설 연휴 기간과 일정이 겹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영향으로 서울에서 강릉으로 가는 구간은 지난해보다 1시간 50분에서 4시간 20분까지, 강릉을 떠나 서울에 도착하는 데는 1시간 10분에서 3시간 40분까지 소요시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설 연휴 이동객의 80%가량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도 하루 평균 424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모두 면제된다. 일부 유료 도로의 경우는 통행료를 내야 한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 경부·영동선에서는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설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한남대교 남단~신탄진)과 영동선(신갈Jct~여주Jct, 강릉Jct→대관령IC)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된다.

설 연휴를 맞아 카카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도 지난 4년간 명절 연휴 기간 대폭 늘어난 내비게이션 이용데이터를 분석해 귀성·귀경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카카오내비에 따르면 설 연휴 귀성은 14일 저녁시간대, 15일 저녁시간대 출발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분석했다. 반대로 귀경은 17일 늦은 밤, 18일 이른 아침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정체가 심한 날은 16일 전체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경우 14일 오전부터 교통량이 증가해 오후 2시부터는 본격적인 설 연휴 귀성행렬이 시작되고 오후 10~11시까지 교통량이 꾸준히 늘 것이라고 전망됐다.

설 명절 당일인 16일은 이른 오전부터 저녁까지 상-하행 양 방향 모두 정체가 고속도로교통상황이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부산은 양 방향 모두 최대 7시간 20분 이상, 서울-광주 구간은 최대 5시간 30분가량으로 예측됐다.

설 연휴 기간이 끝날 시점의 귀성행렬은 17일 오후부터 시작돼 18일 오후 9시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해소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민족대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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