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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 한정민, 천안서 숨진 채 발견…억울한 여성 죽음은 미스터리로?

  • Editor. 김규현 기자
  • 입력 2018.02.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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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 한정민이 공개수사 하루 만에 천안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한정민은 지난 10일 제주도 구좌읍 모 게스트하우스 인근 빈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A(26)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 한정민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14일 오후 3시께 충남 천안의 한 모텔 객실 내 목욕탕에서 목은 맨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은 퇴실 시간이 지나서도 한정민이 방에서 나오지 않자 모텔 주인이 해당 호실을 방문해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방 안에서 나온 주민등록증 등을 토대로 시신을 살인 용의자 한씨로 특정했다.

앞서 경찰은 10일 제주도의 한 폐가에서 피해자 A씨의 시신을 발견했고 12일 부검결과 경부A씨의 사인이 압박질식사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로 한정민을 특정하고 13일부터 잔국 공개수배했다.

경찰은 한정민이 마지막으로 발견된 수원 지역을 중심으로 행방을 추적해왔다. 이는 안양에서 수원 탑동까지 자신의 차량으로 이동했다는 택시 기사의 제보를 통해서 수색에 속도를 붙였다.

한정민은 A씨 시신이 발견된 뒤에도 이틀간 관리하던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이어갔고 투숙객들과 파티를 즐긴 뒤 후기를 올리기도 하는 등, 태연자약한 모습을 보였다. 해당 게스트하우스의 SNS는 폐쇄됐지만 개인 SNS는 여전히 공개돼 있어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성범죄와 관련된 공판이 진행 중이었다는 사실로 알려지기도 했다. 한정민은 12일 2차 공판을 앞두고 종적을 감췄다.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 한정민이 숨진 채로 발견됨에 따라 A씨 사망에 대한 정확한 범행동기와 과정은 미궁 속으로 빠질 위기에 처했다. 경찰이 제대로 된 조사를 마무리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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