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설 연휴 극장가 블랙팬서-골든슬럼버 쌍끌이 흥행…국내 박스오피스 순위는?

  • Editor. 김규현 기자
  • 입력 2018.02.15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마블의 ‘블랙 팬서’가 설 연휴 극장가에서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역대 설 연휴기간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고 관객도 60만명이 넘게 관람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블랙팬서는 14일 개봉 하루 만에 관객 63만481명(영화진흥위원회 조사)를 기록해 전체 극장가 매출액의 65%를 차지했다. 설 연휴 기간 외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2014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이후 처음이다.

14일 개봉한 '블랙 팬서'가 첫 날 관객 63만명을 달성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블랙 팬서'는 주연부터 엑스트라까지 배우 90%가 흑인인 할리우드 최초의 영화로서 많은 이슈를 남기기도 했다. [사진출처=영화진흥위원회]

또한 블랙팬서는 같은 날 개봉한 ‘골든 슬럼버’의 주연인 강동원이 주연으로 출연했던 ‘검사외전(2016)’의 오프닝 기록 52만6680명을 갈아치워 더 특별한 의미를 갖기도 했다. 아울러 블랙팬서는 마블 사의 솔로 무비 중 ‘스파이더맨:홈커밍(2017)’이 갖고 있던 국내 오프닝 기록(54만5258명)도 경신했다.

앞서 블랙팬서는 영화 개봉 전 아시아 프리미어 행사를 한국에서 치를 만큼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와 집중도가 남달랐다. 마블의 프리미어 행사는 중국과 일본에서만 진행돼 왔지만 블랙팬서는 단독이자 처음으로 한국서 행사를 열고 주연배우 또한 모두 방한해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블랙팬서는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서 등장하는 아프리카 영웅인 블랙팬서가 와칸다라는 가상의 아프리카 국가에서만 생산되는 ‘비브라늄’을 지키기 위해 전세계의 위협에 맞서는 블록버스터 무비다. 주연부터 엑스트라까지 90%가 넘는 출연진이 흑인으로만 이뤄진 영화는 할리우드에서도 처음이기에 ‘블랙 파워’에 대한 언론과 대중들의 관심도 뜨거운 상황이다.

강동원(건우 역) 주연의 골든슬럼버도 박스오피스 점유율 15.9%로 첫날 관객 16만1514명으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골든슬럼버는 동명의 일본 소설과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무비다.

강동원 주연의 '골든슬럼버'는 국내박스오피스 점유율 15.9%, 영화순위 2위로 출발했다. '골든슬럼버는 일본 소설과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지만 한국판은 원작과 달리 본격 액션스릴러물로 재탄생했다. [사진출처=영화진흥위원회]ㄴ

골든슬럼버는 모범시민으로도 선정된 택배기사 건우가 유력 대선후보를 사망하게 만든 폭탄 테러의 범인으로 몰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일본 원작소설과 영화가 우정을 주제로 하는 가벼운 내용이었다면, 한국판은 본격적인 액션스릴러 무비로 만들어졌다.

국내 박스오피스 순위는 블랙팬서가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고 골든슬럼버가 뒤따르는 모양새다. 지난 8일 개봉했던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3위(누적관객 121만7732명)에 올라 있고, 김주혁의 유작이기도 한 ‘흥부’,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감벽의 관’은 4,5위를 차지했다.

설 연휴 기간 대중들의 비중있는 여가생활로 자리잡은 영화관람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설 연휴 개봉한 블랙팬서와 골든슬럼버가 얼마나 흥행몰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