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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프리 진출, 차준환 코치 브라이언 오서와 ‘피겨여왕’ 김연아 하뉴 유즈루 어떤 인연이?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2.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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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스케이팅 프리 스케이팅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차준환(17·휘문고)이 출전하게 됐다. 차준환의 코치는 ‘피겨여왕’ 김연아의 스승으로 유명한 브라이언 오서다. 차준환과 더불어 일본 남자 피겨선수 하뉴 유즈루(24)도 덩달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준환은 16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83.43점(기술 43.79점-예술 39.64점)를 기록했다. 개인 시즌 베스트이자 개인 역대 시니어 공인대회 최고점이다. 뮤지컬 돈키호테의 ‘집시댄스’의 선율에 맞춰 점프, 스핀, 스텝 모두 부족함이 없는 훌륭한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올림픽 개인전 첫 무대를 훌륭하게 마쳤다.

차준환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난 항상 내 연기를 낮게 본다. 점프가 살짝 불안한 게 있었고 즐기면서 했는데 불안한 게 있어 그 정도는 생각하지 않았다”면서도 “시즌과 개인 최고점이 나와 좋다”고 밝혔다.

차준환은 그동안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평창에서의 기대감을 일찌감치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3월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서 기록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82.34점)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차준환의 오서 코치는 지난 9일 쇼트프로그램 경기 후 SBS 인터뷰에서 “만족스럽다”며 “물론 차준환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적도 있긴 하지만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만족스러운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오서 코치는 “연습 때는 더 잘했다. 세부 점수표를 들여봐야겠지만 일부 점프에서 회전수가 부족하고 스핀에서도 레벨이 깎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차준환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오서 코치는 김연아 전 스승으로 한국팬들에게는 익히 잘 알려져있다.

차준환 선전에 평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강력한 우승 후보 하뉴 유즈루도 덩달아 관심을 끌고 있다. 1994년 일본 미야기현에서 태어난 하뉴 유즈루의 이름은 '활시위를 묶듯이 늠름하게 살라'는 뜻으로 전해진다.

하뉴 유즈루는 2014 소치 겨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세계선수권 대회 두차례 우승과 그랑프리 파이널 4연패를 달성했다. 현재 세계 랭킹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하뉴 우즈루는 단체전에 불참하고 개인전에만 참가하는 평창 올림픽에서는 66년만의 남자 싱글 2연패에 도전에 나섰다.

하뉴 유즈루는 차준환의 오서 코치와도 인연이 있다. 고3이 된 하뉴는 오서 코치를 찾아 캐나다 토론토의 ‘크리켓클럽’으로 향해 가르침을 받은 것이다.

하뉴 유즈루는 곰돌이 푸우 캐릭터의 골수 팬으로도 유명하다. 하뉴 유즈루가 연기를 마치면 팬들은 아이스링크를 향해 ‘곰돌이 푸’ 인형을 던진다. 하뉴 우즈루는 시합 때마다 곰돌이 푸 티슈케이스를 경기장 펜스에 올려둔다.

차준환이 17일 남자 싱글 스케이팅 프리 스케이팅 톱10 도전을 앞두고 있다. 김연아 전 스승 오서 코치에게 가르침을 받은 차준환은 “점수와 순위 신경 쓰지 않고 즐기겠다”며 도전을 받아들이고 있다. 세계랭킹 1위 하뉴 유즈루는 아직 높은 벽인만큼은 사실이지만 차준환의 의미있는 도전에 많은 대중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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