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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노선영·박지우, 남자 빙속 팀추월 기운 받을까…차민규 500m 상승세는?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2.1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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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이상화가 값진 은메달을 거머쥔 18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이 준준결승에서 찰떡같은 호흡으로 전체 8개팀 가운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기운을 이어받아 이번에는 여자 팀추월 대표선수들이 준준결승에 나선다.

여자 팀추월 대표팀 김보름, 노선영, 박지우, 박승희는 19일 오후 8시 1조로 빙속 강국 네덜란드와 함께 레이스를 펼쳐 4강 진출을 다툰다. 링크에서 ‘오렌지 돌풍’을 휘몰아치고 있는 강호 네덜란드와 한 조에 배치돼 기록을 줄이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두 8개팀이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는 준준결승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낸 상위 4개팀이 준결승에 진출, 1-4위, 2-3위 대진이 짜여진다.

8개팀 가운데 가장 하위권인 한국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평창올림픽 전 악재를 맞기도 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 착오로 팀추월 멤버인 노선영이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할 뻔 했으나 러시아 대표선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출전 승인을 받지 못하며 노선영이 극적으로 출전 자격을 얻게 된 것이다. 그리고 노선영은 지난 12일 1500m 경기에서 14위를 기록했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팀추월 훈련에 집중한 노선영을 필두로 김보름, 박지우가 출전하며 쇼트트랙에서 전향한 박승희는 후보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일 3000m에 출전한 김보름은 팀추월에 집중하기 위해 12일 벌어지는 1500m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보름은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중 당한 허리 부상이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12월 때보다는 나아졌다고 밝힌 바 있다.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서는 막내 박지우도 기대감과 설렘을 안고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53분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 김준호, 모태범, 차민규가 출전한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던 모태범. 그러나 이후 부상과 부진, 슬럼프에 빠졌으나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평창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최고참 모태범을 멘토로 꼽은 김준호는 2014년 소치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차민규는 데뷔 시즌이던 2016~2017 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는 1위와 0.001초 차로 개인 최고 성적을 내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켈레톤 윤성빈에 이어 썰매 종목 메달 사냥에 도전하는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의 원윤종 서영우는 오후 8시 15분부터 3,4차 주행에 나선다. 전날 1,2차 레이스에서 합계 1분38초89를 기록하며 9위에 오른 원윤종 서영우는 1위와 0.5초 차가 난다. 남은 주행에서 기록을 차근히 줄여나가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다.

동생인 고(故) 노진규를 대신해 올림픽 무대를 밟은 누나 노선영과 팀추월에 집중하기 위해 3000m를 포기한 김보름, 첫 올림픽 출전인 막내 박지우가 남자 팀추월 대표팀의 1위 기운을 이어받아 좋은 성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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