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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다키스, 열정 댄스에 아찔한 가슴 노출사고…이래서 생중계 금지 여자종목도 있다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2.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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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쇼트 댄스에서 아찔한 신체 노출 사고가 발생했다. 프랑스 대표팀 기욤 시제롱과 함께 화려한 연기를 펼치던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가 경기 도중 의상이 흘려내려 가슴 부위가 노출된 것이다.

파파다키스와 시제롱 조는 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 댄스에 출전, 기술점수(TES) 42.71점과 구성점수(PCS) 39.22점을 합쳐 총점 81.93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대표팀 기욤 시제롱와 함께 화려한 연기를 펼치던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가 19일 경기 도중 의상이 흘려내려 가슴 부위가 노출됐다. 이날 민유라 겜린 조는 16위를 기록해 프리 댄스 진출을 따냈다. 사진은 시제롱과 파파다키스. [사진출처=SBS]

파파다키스 노출 사고는 연기 막바지에 일어났다. 시제롱이 파파다키스를 뒤로 젖혀서 안는 동작을 할 때 그녀의 가슴 부위 의상이 아래쪽으로 내려가 일부가 노출된 것이다. 파파다키스는 상체 부위가 노출되는 지도 모른 채 격렬한 무대를 이어갔고, 열정적인 연기를 마치고 나서야 노출을 알아채 다급히 옷매무새를 고쳤다.

미국 USA투데이에 따르면 파파다키스는 눈물을 흘리며 공동취재 구역을 빠져나갔다. 혼자 남은 시즈롱은 노출 사고에 대해 “의상 문제 때문에 점수를 놓친 것이 실망스럽다”며 “우리가 훈련할 때 준비된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에도 프로그램을 해낸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남녀가 짝을 이뤄 빙판 위에서 격렬한 연기를 펼치는 아이스댄스는 종종 아찔한 순간이 발생한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아이스댄스 대표 민유라 또한 지난 11일 팀이벤트 출전 당시 의상 뒷후크가 풀리는 아찔한 사고를 겪었다.

민유라는 이날 아이스댄스 쇼트 댄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케이트 신기 전 20분 전에 의상을 입는다. 오늘은 30분 전에 의상을 입었고, 후크 세 곳을 다 꿰맸다. 지금은 벗고 싶어도 벗을 수가 없다. 혹시나 해서 다 꿰맸다”라고 밝혔다.

당시 아찔한 사고에 대해서는 “팀 이벤트 당시 관중들의 소리가 커지면서 ‘무슨 일이 일어났구나’ 싶었다. 트위즐을 하는데 옷이 떨어지더라. 옷을 끌어 올리면서 경기를 마쳤다. 영상을 다시 보면서 ‘제발’이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민유라 겜린 조는 이날 아이스댄스 쇼트 댄스에서 프리 댄스 진출을 확정했다.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캐나다의 테사 버추-스콧 모이어 조가 개인 최고점인 83.6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파파다키스처럼 노출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생중계를 중단한 스포츠 종목도 있다. 바로 여자 수구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생중계되던 스페인-미국 경기에서 한 선수의 수영복이 찢어지면서 가슴이 노출되는 장면이 전 세계로 여과 없이 방송으로 나간 것이다.

여자 수구 경기는 거친 몸싸움이 많아 노출 사고가 빈번해 방송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수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호주-러시아 경기는 출전 선수 10명이 수영복이 찢어져 상반신을 노출한 채 경기를 진행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같은 노출 사고가 이어지자 여자 수구는 2016 리우 올림픽부터 유일하게 생중계되지 않는 ‘깜깜이’ 종목이 됐다.

평창 올림픽에서 민유라는 가슴을 쓸어내리고 파파다키스는 불의의 노출 악몽을 당했는데 아찔한 노출 사고에 과도하게 시선이 쏠린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해당 장면을 클로즈업까지 해 방송카메라에 고스란히 담는 것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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