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승비-김지현, 이윤택 성폭행 릴레이 폭로…공개사과에도 뿔난 여론,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2.20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극단 연희단거리패 이윤택 전 예술감독에 대한 성추행·성폭력 폭로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전 감독에 대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와 성난 여론을 대변하고 있다.

‘연극인 이윤택씨의 상습 성폭행, 성폭력 피의사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조사, 구속 수사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청원글은 지난 17일 게재돼 20일 오전 9시 현재 3만8335명이 동참했다.

김지현 이승비 이윤택 성추행 폭로가 이어지면서 해당 사건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국민청원]

해당 청원인은 “(이윤택 감독은)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고) 숨어버릴 게 아니라 앞에 나서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그에 응당한 책임, 조사, 처벌, 배상을 지셔야 하는 게 아니냐”며 “연극계 전체에 만연해있을지도 모를 부조리와 불합리를 찾아 밝혀내 반성과 성찰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윤택은 19일 공개사과 기자회견에서 성추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성폭력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면서 더욱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윤택 기자회견 후 배우 김지현은 이윤택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과 낙태를 겪었다고 4번째로 추가 폭로했다. 최초의 폭로작인 극단 미인 김수희 대표도 이윤택 공개사과를 놓고 “성관계였다고 말하는 그 입에 똥물을 부어주고 싶다”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이윤택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극단 나비꿈 이승비 대표는 전날 MBC 인터뷰에 출연해 “그분뿐만 아니라 너무 많은 분들이, 유명한 뮤지컬 제작사 분이 공공연한 장소에서 가슴도 만지고 그런다”며 “한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닌 그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해 제가 발언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윤택 성추행, 성폭행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조사,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글이 청원인 20만명을 넘어 청와대, 정부의 공식답변을 들을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