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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철기 김보름 기자회견 반박한 노선영, 그리고 재반박에 나선 백철기 감독…진실은 어디에?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2.2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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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최단기간 답변조건 20만 청원수를 돌파한 내용은 바로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 박지우 국가대표 박탈과 빙상연맹 적폐청산을 요구한 글이었다. 그만큼 대중들의 분노가 심각하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결국 당사자인 김보름과 스피드스케이팅 백철기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하는 자리를 마련할 정도다. 하지만 오히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진 모양새다. 또 다른 당사자인 노선영이 백철기 김보름 기자회견을 반박하면서다. 여자 팀 추월에 대한 진실공방 양상이 돼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SBS 보도에 따르면 노선영은 파벌로 인한 내분으로 메달이 유력한 선수만 따로 훈련했기 때문에 원래부터 팀워크가 좋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노선영은 “서로 그냥 훈련하는 장소도 달랐고, 만날 기회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분위기도) 별로 좋지 않았다”며 “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백철기 감독이 기자회견을 열어 노선영이 자진해서 3번째 주자로 들어오겠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당사자인 노선영은 “제가 직접 말한 적은 없다. 전날까지 제가 2번으로 들어가는 거였는데 시합 당일 날 워밍업 시간에 어떻게 하기로 했냐 물어보셔서 저는 처음 듣는 얘기이다 했다”고 폭로했다.

노선영 인터뷰에 앞서 백철기 김보름 기자회견에서는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화합하는 분위기였다”는 발언이 나왔다. 특히 백철기 감독은 “더 좋은 기록을 위해 속도를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신이 뒤에 따라가는 것이 좋겠다고 노선영이 직접 3주자를 자청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선영의 인터뷰는 백철기 감독의 주장을 반박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

노선영 반박 인터뷰가 알려지자 백철기 감독이 다시 재반박에 나섰다.

MBN에 따르면 백철기 감독은 “(노)선영이가 맨 뒤로 빠지겠다고 한 것을 나만 들은 게 아니다”라며 “기자회견까지 열어 거짓말을 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폭로전 양상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더 이상 선수들 모두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백철기 김보름 기자회견과 노선영 기자회견의 불일치는 오히려 팀추월을 둘러싼 논란을 증폭시키는 결과만 야기한 상태다. 많은 국민들이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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