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의 뒤를 이어 김하늘, 최다빈이 2018 평창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글 쇼트프로그램으로 올림픽 개인전에 데뷔한다.
모두 30명의 출전 선수들 중 다섯 번째로 연기를 선보인 김하늘은 2002년 4월생으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들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그는 시니어 데뷔 첫 시즌에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올랐다.
김하늘은 첫 올림픽 무대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였고 기술점수 29.41점, 구성점수 24.92점으로 합계 54.33점을 받았다. 1,2그룹의 12명의 선수들이 연기를 마친 가운데 김하늘은 중간 순위 5위로 상위 24위까지 나설 수 있는 프리스케이팅 진출자로 확정됐다.
올림픽 대표 선발전 당시 편파판정 논란으로 올림픽 출전 전 많은 악플에 시달리기도 한 김하늘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긴장됐다. 다리가 떨려서 그런지 랜딩이 부족해 아쉽다. 루프 점프는 아예 제대로 뜨지 못해 회전이 안 나왔는데 좋게 평가해주셔 감사하다"며 "프리 진출을 하게 되면 더 보완하고 제가 잘하는 것도 살려 더 연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 무대를 나가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국가대표 선수들과 한 곳에 있는 선수촌에 들어와서부터 많이 벅찼다. 이렇게 큰 무대를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11일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에 나서 클린연기로 65.73점(기술37.16, 예술 28.57)으로 개인 최고점인 62.66점을 뛰어넘는 점수를 받은 최다빈은 4그룹 마지막으로 출전한다. 30명의 선수 중 24번째로 배정된 최다빈은 오후 1시 18분 은반 위에 나설 예정이다.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 중 최연소인 김하늘이 첫 올림픽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프리에 진출했으며 많은 피겨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최다빈이 출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많은 국민들이 두 사람에게 큰 응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