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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김민석-정재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결승 첫 금빛 대시...여자 컬링, 파죽지세 금메달 예열?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2.2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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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대한민국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첫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이승훈(30·대한항공), 김민석(19·성남시청), 정재원(17·동북고) 트리오로 짜여진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이 4년 전 놓친 금빛 피니시를 노린다. 언더독에서 연전연승 돌풍으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고 있는 ‘김은정 팀’ ‘국민 영미’ 여자 컬링 대표팀도 덴마크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7연승으로 금메달 신화를 향한 기세몰이에 나선다.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22분 뉴질랜드와 준결승을 치른다.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네덜란드-노르웨이 4강전 승자와 결승에서 대망의 금메달을 놓고 최후의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네덜란드에 금메달을 내주고 은빛 피날레에 만족해야 했다. 뉴질랜드를 꺾고 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만나 4년 전 소치올림픽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또한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 남자 대표팀이 팀추월에서 결승까지 올라 금메달을 획득하면 평창올림픽 첫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금메달이 된다. 2006년 올림픽부터 채택된 팀추월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순위 9위에 머물고 있다.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 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6위 미국에 이어 종합순위가 7위까지 상승할 수 있다.

대한민국 ‘컬링 열풍’을 불러일으킨 ‘김은정 시스터즈’는 오후 8시 5분에 덴마크를 상대로 예선 마지막으로 스톤을 던진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이날 오전에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를 11-2로 완파하며 예선 전적 7승 1패를 기록, 예선 1위를 확정지었다. 전날 이미 4강행을 확정한 ‘팀 킴’은 마지막 덴마크전에서 지더라도 예선 으뜸자리 시드를 받아 4강 상대를 맞는다.

1위로 준결승 진출이 확정된 만큼 이날 덴마크전은 최선을 다하되 무리하기 보다는 컨디션 조절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자컬링 대표팀 리드 김영미는 “어제 플레이오프가 확정된 것을 알았지만, 예선이 남았는데 그 경기를 함부로 할 수는 없었다. 버릴 수 없는 경기다. 그래서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 감독도 “선수들이 들뜨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오늘까지는 예선일 뿐이다. 준결승부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평창올림픽에서 전 세계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치며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캐나다, 2위 스위스, 종주국 영국(4위), 5위 스웨덴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파죽의 6연승을 달려 외신들도 찬사를 보내고 있다. 4년 전 소치올림픽에 첫 출전해 8위로 선전했던 여자 컬링 대표팀이 눈부시게 성장한 것이다.

반면 세계랭킹 1위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캐나다는 4강 진출에 실패해 사상 첫 노메달로 올림픽을 마치게 됐다. 캐나다 호먼 팀은 지난해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13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명실상부 세계최강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캐나다 여자컬링은 컬링이 시범종목이던 1992 알베르빌 대회(동메달)를 시작해 정식종목으로 합류한 1998 나가노(금), 2002 솔트레이크시티(금), 2006 토리노(동), 2010 밴쿠버(은), 2014 소치(금)까지 올림픽에서 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스킵 김은정이 이끄는 ‘팀 킴’으로서는 4강에서 다시 캐나다를 만나지 않게 된 것도 호재다.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은 한일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창민 스킵이 이끄는 남자컬링 대표팀(세계랭킹 16위)은 예선 최종 9차전에서 세계랭킹 8위 일본(스킵 모로즈미 유스케)을 10-4로 제압, 4승 5패로 7위로 첫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전날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낭보 이어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결승까지 진출해 평창올림픽 첫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 소식을 전해줄지 많은 이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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