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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스타트 경기방식과 일정은? 세계랭킹 1위 이승훈-김보름 올림픽 초대챔프 함께 웃을까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2.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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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매스스타트에 대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 ‘쇼트트랙’같은 스피드스케이팅 신설 종목의 세계랭킹 1위로 유력한 초대 챔치언 후보가 바로 한국 남녀대표 이승훈(30·대한항공)과 김보름(25·강원도청)이라는 점에서 매스스타트 경기 방식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승훈과 김보름, 그리고 정재원(17·동북고)과 박지우(20·한국체대)가 출전하는 매스스타트를 쇼트트랙과 롱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을 합쳐놓았다고 일컫는 이유는 승패를 가리는 특이한 방식에 있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선수 기록으로 자웅을 가리는 가리는데 매스스타트는 쇼트트랙처럼 기록이 아닌 순위로 승패를 가른다. 하지만 매스스타트 경기 방식에서 순위는 쇼트트랙처럼 결승선에 누가 먼저 들어오느냐로 결정되지 않고 특정 바퀴에 부여된 점수를 합산해서 계산한다.

매스스타트 경기방식은 3명의 선수가 400m 롱트랙을 총 16바퀴를 돌아 6400m을 질주한다. 매스스타트는 4·8·12바퀴를 돌 때마다 1·2·3위에게 각각 5·3·1점을, 마지막 16바퀴에는 1·2·3위에게 60·40·20점을 부여해 총점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2014~2015 시즌부터 도입된 후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는 세계랭킹 1위인 이승훈과 김보름에게 각자 나름대로의 의미가 깊어 더욱 눈길을 끈다.

21일 남자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승훈은 올림픽 4개 메달(금 1, 은 3)을 획득해 역대 아시아 빙속 최다 메달리스트라는 위업을 달성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승훈이 매스스타트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5개 메달을 획득하는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 대회 10000m 금메달, 5000m 은메달, 2014년 소치 대회서 팀추월 은메달에 이어 이번 평창 대회서도 은메달을 추가해 3연속 메달 업적도 달성한 상태다. 아시아 빙속 남자선수 최초로 올림픽 3회 연속 메달리스트에 오른 이승훈이다.

김보름은 매스스타트를 명예회복의 기회로 삼고 있다. 김보름은 박지우와 함께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먼저 들어와 빚어진 ‘노선영 왕따 논란’으로 대중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으로 이뤄진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전날 폴란드에게 패해 최하위 8위로 마감했다.

준준결승 경기 이후 이어진 인터뷰로 비난을 받은 김보름은 박지우와 함께 결국 국가대표 박탈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르기도 했다. 이 국민청원이 답변조건인 청원수 20만을 최단시간 넘어 50만을 돌파한 사실은 대중들의 분노가 얼마나 큰 지를 조금이나마 짐작케 한다.

이승훈과 김보름이 매스스타트에 남다른 각오로 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평창올림픽 시작 전 이승훈은 “평창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매스스타트인 만큼 올림픽 첫 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각오을 다졌다. 김보름도 “매스스타트도 처음이다. 초대 챔피언이라는 타이틀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매스스타트 경기방식이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한국은 그동안 전략종목으로 집중 투자해 금빛수확을 기다리게 됐다. 매스스타트 경기일정은 24일이다. 김보름은 박지우와 함께 오후 8시에, 이승훈은 정재원과 함께 오후 8시 45분에 각각 준결승을 치른다. 결승 시간은 여자가 오후 9시30분, 남자가 오후 10시다. 이승훈과 김보름이 과연 올림픽 사상 첫 정식종목으로 선보이는 매스스타트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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