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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명욱, 등산 중 심장마비로 별세 비보…유작 '오아시스 세탁소'에선 소방관이라는데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2.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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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속 체육관 관장으로 주연배우 이병헌, 박정민 못지않은 큰 관심을 받은 배우 차명욱의 갑작스런 별세 소식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던지고 있다.

이 비보는 21일 더팩트가 등산 도중 차명욱이 심장마비가 와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했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향년 47세. 특히 차명욱은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을 영화화한 '오아시스 세탁소'에서 소방관 안유식 역으로 출연해 오는 5월 개봉을 기다리고 있던 터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배우 차명욱이 등산 중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별세했다는 비보가 전해져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출처=차명욱 페이스북]

명지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의 차명욱은 1997년 연극 '욕망의 높새바람'으로 데뷔한 뒤 연극 '장정일의 긴 여행', '햄릿머신', '세 자매',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이기동체육관', '해마', '망원동 브라더스', '자화상', '선택',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블루사이공', 영화 '물처럼 느린 시간들', '수목장', '악인은 살아있다', '판도라', '그것만이 내 세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오는 5월 8일 개봉 예정인 '오아시스 세탁소'를 유작으로 남기고 갑작스럽게 떠나간 차명욱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이다.

차명욱에 앞서 지난해 7월에는 1984년 미국 LA올림픽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우리나라 역대 두 번째로 올림픽 금메달의 기쁨을 안긴 김원기가 등산을 하던 중 55세를 일기로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별세했다.

한국인들이 많이 선호하는 취미활동인 등산이지만 이도 엄연한 운동이기에 많은 전문가들은 가볍게 여길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법으로 등산을 즐겨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병헌, 박정민과 함께 출연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차명욱은 오는 5월 영화 '오아시스 세탁소'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더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출처=영화 '오아시스 세탁소' 포스터]

한 전문가는 높은 산보다는 2000m가 되지 않는 비교적 낮은 산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며 가장 많은 사고는 등산을 막 시작할 때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또 산행을 하는 도중 땀을 많이 흘리므로 탈수, 탈진 증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자주 물을 마시는 등 반드시 수분보충을 해야 한다. 내리막길의 경우 스틱을 사용하거나 지그재그 방향으로 힘을 주며 내려와야 무릎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등산 초반에 땀을 흘리다가 정상에 올라 비교적 선선한 기온을 접할 경우 체온이 떨어지며 혈관이 수축되는데 이 때 혈압이 급격히 올라갈 우려가 있다. 때문에 겨울이나 봄철 등산을 하는 경우에는 체온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갑작스럽게 등산으로 운동을 할 경우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산행 전 스트레칭 등으로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한 뒤 천천히 등산하며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산행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배우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많은 이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활발히 활동하던 차명욱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대중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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