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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하우스 강유미, 권성동 의원 찌른 촌철살인 "몇 명 꽂으셨어요?"…이젠 '강단유미'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2.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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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몇 명 꽂으셨어요?"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블랙하우스)'의 질문특보 강유미가 국회를 찾아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에 거론된 의원들을 만나 이 같은 돌직구를 던졌다. 22일 방송된 '블랙하우스'는 춘천지검 안미현 검사가 수사 진행과정에서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한 강원랜드 채용비리 및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다뤘다.

이날 '블랙하우스' 질문특보인 개구우먼 강유미는 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선동, 염동열, 김기선, 김한표, 한선교 의원 등을 만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염동열 의원은 취재를 거부했고, 한선교 의원과 김한표 의원은 부재중으로 만날 수 없었다.

'블랙하우스' 강유미가 돌직구 질문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김기선 의원은 "내가 강원랜드 부당 인사 청탁한 적 없다. 추이 깊게 이 사건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뒤이어 강유미는 권선동 의원을 만나자 “강원랜드에 몇 명 꽂으셨나요?"라고 직격으로 묻자 권선동 의원은 ”채용 전혀 없다. 그 검사의 주장이 허위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부정했다.

"몇 명 꽂으셨나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진 것에 대해 김어준은 "올해 기자상을 받아야 한다. 기자들이 했어야 할 질문인데 대단하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촌철살인의 질문이라는 김어준 찬사가 나오자 강유미는 “무식하니 용감했던 거다”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1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강유미는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 남북단일팀과 한반도기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묻기 위해 국회로 향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만나 "왜 싸우는 걸까요"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당황한 김 원내대표는 "단일팀 자체를 부정하고 반대한 적 없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이 어렵게 따낸 우리의 올림픽이다. 개최국 국기를 앞세우지 않는다는 것이 이상하고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강유미는 질문특보로 앞서 여러차례 촌철살인 질문을 날리며 기자들보다 예리하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사진출처=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또 강유미는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찾아 "그만 좀 싸우라고 하면 안 되나"고 말했고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여야 국회의원들이 보고 들을 수 있도록 이 얘기를 방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부의장님은 뭐하시고요?"라고 돌직구를 날려 박주선 부의장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박주선 부의장은 "의원들 만나면 얘기할 것"이라며 "지금 올림픽을 두고 정치흥행게임을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파일럿 방송 당시 강유미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를 경호하는 경찰들에게 "출퇴근 시 이명박 전 대통령 보시지 않냐. 혹시 보시면 '다스가 누구 거냐', '블랙리스트 지시하고 보고받은 거 맞나'고 꼭 좀 물어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패기있게 부탁하기도 했다.

지난달 18일 강유미는 정규 편성 뒤 첫 방송에서 파일럿 방송 때 듣지 못한 답을 듣기 위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무실로 찾아 갔으나 간발의 차로 놓쳤고, 떠나는 이 전 대통령 차를 향해 "다스는 누구겁니까 누구한테 물어봐요"라고 외쳤다.

이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으나 끝내 답을 구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질문특보 강유미가 돌직구 질문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은 기자들보다 질문이 예리하다며 앞으로도 ‘블랙하우스’ 질문특보로 맹활약하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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