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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막하 자기토바-메드베데바, '피겨퀸' 누가 웃을까…김하늘 최고점-최다빈 톱10 '코리안 클린'은?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2.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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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23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의 꽃인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새로운 피겨 퀸이 탄생하는 가운데 쇼트프로그램에서 우위를 점한 '신성' 자기토바와 세계랭킹 1위 메드베데바의 대결에 지구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자격으로 참가한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와 알리나 자기토바가 피겨여왕의 지존 대결 양상으로 좁혀졌다. 21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자기토바는 82.92점으로 전체 30명의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메드베데바는 81.61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둘 다 클린 연기를 펼쳤으나 자기토바의 기술 점수가 조금 더 높았다.

쇼트와 프리를 합친 총점에서 세계신기록인 241.31점을 보유하고 있는 메드베데바는 마지막으로 연기를 펼치며 남다른 점프력으로 감탄을 자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자기토바는 24명의 선수 중 22번째로 연기에 나선다.

이런 가운데 예테리 투트베리제 코치는 고민에 빠졌다. 그는 메드베데바와 자기토바의 개인 코치로 활약하고 있어 단 한 명만 대관식을 치르게 되는 얄궂은 운명의 순간을 지켜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같은 코치에게 가르침을 받고 있는 메드베데바와 자기토바가 결전의 날, 어떤 연기로 빙판 위를 누비게 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김연아 이후 최대 성적을 낸 최다빈은 최종 톱10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고, 한국선수단 최연소 선수 김하늘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설 수 있어 고마웠다며 프리 때 좋은 연기 펼칠 것이라고 말한 김하늘은 전체 24명의 선수 중 4번째로 연기를 펼친다.

깔끔한 점프와 우아한 몸짓으로 팀이벤트 당시 작성한 개인 최고점을 또 한 번 경신한 최다빈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펼친 쇼트프로그램서 클린 연기로 8위를 차지하며 톱10 가능성을 높였다. 프리스케이팅에서 17번째로 출격한다. 최다빈은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에 오르며 평창 톱10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폐막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피겨 피날레 열전에서 자기토바, 메드베데바 누가 포디엄에 우뚝 설지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또 최다빈이 김연아 이후 올림픽 무대에서 톱10에 진입할 수 있을지 국민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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