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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오늘 방한, 천안함 유족은 김영철 방남에 반발…美국무부 "천안함 기념관 방문하길"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2.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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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북한이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대표단 단장으로 보낼 통일전선부장 김영철 방남에 천안함 유족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장녀 백악관 선임고문 이방카 가 방한하면서 그가 전할 트럼프 메시지가 어떤 내용일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방카 트럼프 선임고문이 23일 오후 4시 30분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KE094편으로 방한한다. 오늘 방한하는 이방카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할 예정이다.

미국 고위 대표단장 자격으로 오는 만큼 이방카 트럼프 선임고문이 전할 트럼프 메시지가 북한과 관련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김영철 방남에 천안함 유족들이 반발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SBS 보도에 따르면 천안함 유족 이성우 씨는 김영철 방남에 대해 “자식을 잃은 부모 입장에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며 “대한민국 땅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함 유족의 김영철 방남 반발과 관련해 정부는 김영철이 천안함 폭침 배후라는 사실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천안함 폭침은 북한이 자행한 것이라는 국방부의 발표를 그대로 정부 입장으로 갖고 있다”면서도 “김영철 위원장과 관련해선 더 확인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메시지를 전할 이방카 오늘 방한을 앞둔 미국 국무부가 천안함 유족 김영철 방남 반발과 관련해 김영철에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하라는 입장을 내놓았다는 외신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김영철 방남과 관련해 “그가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할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어트 대변인은 “미국은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한미 대북제제 대상인 김영철 방남 문제를 조율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국이 과연 우리 측이 김영철 방남을 수용한 입장에 동의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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